야구팀 Ann Arbor Fighters

한국 떠나온 이후로 얼마전까지 야구 경기를 해 본 것이 딱 두 번인가 밖에 없었다. 텍사스에선 대만학생들이 주축인 소프트볼팀에 끼어서 한동안 소프트볼을 하긴 했지만 야구 하는 사람들 찾기가 쉽지 않았었다. 한국에서 사회인 야구 바람이 분 탓인지 내가 졸업...

진보당 부정선거 시비

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선거 시비로 시끄럽다.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을 보고 있자니 이 당은 대중정당이 되길 포기한 것 같다. 아니면 그 전부터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랜 공안탄압을 견디며 다져온 동지 의식의 삐뚜러진 발현이다. 선거를...

골프

Kettering 골프 리그가 시작됐다. 작년에는 내 공이 어디로 날아갈지 나도 모르니 아무래도 카트를 타고 찾아다니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늘 카트를 이용했다. 올 해부터는 걷기로 했다. 카트를 타고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운동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올해부터는 그...

목탄으로 그리기

지난 주 기말고사 감독 때문에 FIA에 가지 못하기도 했고, 그리기 손 놓은지 너무 오래 된 것 같기도 해서 또 무작정 사진을 찾아 그리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을 연필로 그리다가 그냥 목탄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연필로 초벌 그리기를 한 후, 목탄...

유화 도구를 사다

그동안은 Flint Institute of Art에 있는 유화잉크와 붓으로 작업을 해 왔는데, 오늘 오후 잠시 짬을 내어 처음으로 내 자신의 유화도구를 샀다. 그냥 싸구려 붓 셋트와 붓 닦을 때 쓰는 액체, 그리고 작은 유화잉크가 10개가 전부지만 기분 좋다. FIA에 다닌 덕에...

권력의지가 없는 정당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야권통합정당의 큰 텐트 안에 여러 정파가 견제 협력하는 구조로 총선에는 단일 깃발 아래 단일 후보를 내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미 한참 전에 물 건너 간 이야기다. 민주통합당은 당대표선거 후 일시적인 지...

유화 그리기

겨울부터 유화 그리기를 시작했다. 중학교 때 미술 시간에 딱 한번 유화를 그려본 적이 있었다. 그 때의 좋은 느낌이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선명하다. 연필로 그리기도 재미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채색화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시내에 있는 미술원 Flint Ins...

자유무역협정 발효

3월 15일부터 한미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다고 한다. 협정에 심정적으로 찬성하는 사람들은 협정을 추진했던 사람들이 설마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이 협정을 추진했을까하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또한 물론 협상추진자들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

봄이다.

미시간에선 3월 중순을 아직 봄이라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날씨는 완연한 봄이다. 평년보다 화씨로 20도 이상 높은 온도라고 한다. 아주 따뜻한 겨울 덕분에 눈도 몇 번 내리지 않았고, 봄도 일찍 오는 것 같다. 오늘 출근하면서보니 나무 가지들이 연녹색을 아주 옅...

인질극

개나 소나 모두 다 공천을 받은 민주통합당의 공천명단을 받아들어보니, 그리고 지난 몇 주간 지지부진한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합에 관한 논의 과정을 보고 있자니 총선에서의 압승은 물건너가고, 과반도 이래서야 가능할까 의심이 간다.이건 마치 한 편의 인질극을...

아버지 장례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갑작스레 한국을 오고 갔더니 마치 스타트랙의 순간이동처럼 한순간에 한국에 나타났다가 다시 한순간에 미국으로 돌아온 것 같다.관에 누워계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까지 뵈었지만 아버지의 죽음은 이상하리만큼 실감이...

자존감과 자신감

김어준의 예전 강연을 몇 개 들었는데, 마음에 남은 몇 가지.먼저, 자기 욕망에 충실할 것. 부모나 주위의 기대가 자기 자신의 욕망이라 믿고 살다가 행복하지 않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유는 자기 자신이 자신의 욕망에 대해 알 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렇...

일기

종이 일기장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후로 확실히 여기 블로그 포스팅 수가 줄었다. 일기장에 이미 쓴 이야기를 여기에 옮기는 것도 우습기도 하고. facebook을 통해 친구들 소식도 전해듣고 하니, 이 블로그가 점점 쓸모가 없어진다.---어제 저녁 뉴스에 보니 faceb...

총선 전망

고성국이 김어준 잘 나가는 것 때문에 평정심을 잃은 듯 하다. 정치학 박사 학위를 가진 자신의 심층적인 정치평론이나 판세분석보다 홍대 기계과 출신의 딴따라 같은 김어준의 말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 못마땅해 하는 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

2012년이다.

미시간으로 이사를 온 지도 2년 반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이제 2012년이다. 지난 일들은 잊고 새로운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해 보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도 내 자신이 확신이 서질 않았는데, 지난 두 해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은 것 같아서 우선...

한국 - 위축되는 표현의 자유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asia_pacific/in-s-korea-a-shrinking-space-for-speech/2011/12/21/gIQAmAHgBP_story.html한국, 위축되는 표현의 자유서울 – 한국은 인터넷 연결이 크게 발달된 나라이다. 그런 한국에서 새롭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인터넷에...

그리기

지역 신문 기사 번역

내가 사는 지역 신문에 흥미있는 기사가 실려서 폭풍 번역.원문 링크는 아래에...http://www.mlive.com/news/flint/index.ssf/2011/11/grand_blanc_dentist_hosts_dent.html그랜드 블랭크, 미시간 - 오스코다에 사는 마이클 리쩌트씨는 치과 진료 시간에 맞춰오기 위...

그리기

컴퓨터 화면만 붙들고 앉은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때론 불쌍하기도 해서 뭔가 다른 걸 해보자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낸 것이 하다 말다를 반복했던 그리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 만화 그리기를 배워볼까도 했는데, 이야기를 재밌게 만들어내는 재주도 없는...

말글의 중요성

나는 대학 때 말글운동 동아리에 있었다.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한 편이 아니라, 그냥 '있었다'라고 표현하는게 정확한 표현이다. 그래도 오며 가며 주워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보통 보다는 조금 더 말글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다.얼마전 한미자...

우리 가족이 직접 겪은 미국 의료비의 실상

한미 자유무역 협정이 국회 비준을 받았다고 한다. 비준에 앞서 소셜네트웍을 중심으로 맹장염 수술이 900만원이 될 거라는 소문이 돌았고, 이것은 믿어지는 않는 '괴담'으로 분류되었던 모양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보험이 없으면 900만원으론 택도 없다.미국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