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주장에 따르면 곽영욱이 한명숙 전 총리를 만날 때 5만불을 2만불, 3만불 이렇게 나눠서 두 개의 봉투에 나누어 넣어서 한명숙 전 총리의 주머니에 넣어주고 왔다고 한다. 문득 5만불이면 어느 정도 두께일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봤다.개별 지폐의 두께가 나와 있기는 한데, 묶었을 때 어는 정도 되는지 가늠하기가 힘들어, 동영상 자료를 참조했다.
아래 그림에서 노란 종이로 묶어놓은 한 묶음이 100불짜리로 1만불이다 그러니 왼쪽 편에 있는 세 묶음은 3만불 되겠다.

뇌물 주고 받는 입장에서 일련번호가 순서대로인 신권으로 주고 받으면 피차 곤란할테니 구권이라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위의 그림에 보인 3만불 묶음이 아마 합리적인 크기일 거다. 2만불은 이 크기에서 어림 짐작이 가능하다.
묶음의 크기로 보건데, 일반적인 편지봉투에는 들어가지 않을테니 서류 봉투 같은데 넣었을테고, 꽤 두툼한 서류봉투가 되었을 성싶다. 총리 공관에 가면서 두품한 서류 봉투 두 개를 양복 주머니에 넣어갔다는데, 일단 그림이 안 나온다. 게다가 검찰의 주장에 의하면 곽영욱이 한 전 총리 주머니에 넣어주고 나왔다는데, 외투를 입었을리는 없는 한 실내에서 여성 정장에 저 정도 부피의 돈이 들어갈 주머니가 있을 리가 없는데 가능한 일이 아닐 듯.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나라당의 박진의원의 재판에서 검찰의 기소내용에 있는 뇌물공여자의 진술의 진실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 법정에서 상황 재연을 했다던데..
이거 한 전 총리 재판에서 상황 재연극을 하면 검찰이 많이 불리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