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4 21:50 | 공부

내가 보내준 원자료(raw data)와 씨름 하시던 지도 교수님 말씀.
I gave it up.
목표지향 행동에 대한 주제의 스페셜 세션이라 나름대로 몇 주 동안 관련 논문 읽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초점을 잘못 맞춰도 한참 잘못 맞춘거다. 결국 내가 새로 작성한 부분은 다 사라졌다.
It was nice introduction, but...
애초에 방향을 잘못 잡아 귀중한 몇 주만 날린게다. 이래서 원할한 '소통'이 중요한거다. 다시한번 깨닫는다.

게다가 새로 준비한 그래프들도
Many of those are redundant...
하면서 다 사라졌다. 애초의 생각은 저널 논문이다보니 더 많은 공간이 주어질테고 그러니 원자료를 좀더 많이 보여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가능하면 모두 다 그래프로 그려보고 싶었는데,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게다.

자료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번 것은 결국 돌고 돌아 애초의 논문에서 정리한 방식이 역시 가장 합리적이었다는 결론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포기하셨던 교수님이 적당한 데이터 제시방법을 생각해 내셨다는 것인데 연구실로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애초의 그래프가 보기에는 그다지 아름다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더 적절한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때도 여러가지로 고민한 결과로 논문에 실렸던 그래프 방식으로 결과를 제시했던 것인데 2년여가 지나서인지 자세한 중간 고민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아 돌고 돌고 돌아 헛방만 치다가 결국 다시 돌아온거다.

기한이 많이 지나, 논문을 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고, 무엇보다 쪽팔리다. 그래서 우울한 날이다.

2009/01/14 21:50 2009/01/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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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꼼미 (2009/01/14 22:11)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조금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 보기를... 우울함에 빠져 있으면 될 일도 안될테니, 가끔 빌딩을 빠져 나와서 아무 생각없이 산책을 좀 해보면 어떨까. 산책하기엔 좋은 날씨일 것 같은데... 힘내슈~
    • 꼼지 (2009/01/15 00:38)
      꼭 생각을 많이 해서가 아니고, 사실은 원래 논문의 실험결과가 그리 인상적인 것은 아니었고, 겨우 겨우 유의미한 결과를 뽑아냈었는데, 다시 봐도 결과가 그리 썩 좋은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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