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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2 꼼지 자존감과 자신감
  2. 2012/02/02 꼼지 일기
  3. 2012/01/05 꼼지 총선 전망
  4. 2012/01/04 꼼지 2012년이다. (1)
  5. 2011/12/23 꼼지 한국 - 위축되는 표현의 자유
  6. 2011/12/23 꼼지 그리기
  7. 2011/11/30 꼼지 지역 신문 기사 번역
  8. 2011/11/30 꼼지 그리기
  9. 2011/11/28 꼼지 말글의 중요성 (1)
  10. 2011/11/22 꼼지 우리 가족이 직접 겪은 미국 의료비의 실상 (3)
  11. 2011/11/22 꼼지 한미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한 CNN 기사 번역
  12. 2011/10/31 꼼지 서울시장 보궐선거
  13. 2011/10/10 꼼지 그리기
  14. 2011/10/09 꼼지 Steve Jobs
  15. 2011/10/05 꼼지 아날로그로 돌아가기 (2)
  16. 2011/09/30 꼼지 버리기
  17. 2011/09/29 꼼지 나는 꼼수다
  18. 2011/09/29 꼼지 욕심
  19. 2011/09/28 꼼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빠진다 (2)
  20. 2011/09/17 꼼지 남과 비교하는 버릇
2012/02/02 11:58 | 일상

김어준의 예전 강연을 몇 개 들었는데, 마음에 남은 몇 가지.

먼저, 자기 욕망에 충실할 것. 부모나 주위의 기대가 자기 자신의 욕망이라 믿고 살다가 행복하지 않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유는 자기 자신이 자신의 욕망에 대해 알 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렇게 훈련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자기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끊임없는 시도와 실패 속에서 몸으로 깨달아야 행복한 삶을 영위할 기본적인 준비가 되는 것.

자존감과 자신감. 자신감은 남과 비교해서 자신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느낄 때 생기는 것. 그렇기 때문에 열등감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 자신감은 더 나은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언제나 쪼그라들기 마련. 반면에 자존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으로 자기 자신의 추악하고 유치하고 덜 떨어진 그런 모든 모습을 인정하고 그런 자신을 스스로 사랑해서 존중하는 마음. 남의 비교 우위를 쿨하게 인정하고 그것이 자기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자괴감으로 돌아오지 않는 그런 마음. 누가 뭐래도 나는 나이기 때문에 좋고 나 자신으로부터 존중받는 존재. 자존감을 가지려면 자기 자신의 저 끝 나락까지 경험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님. 20대를 치열하게 좌충우돌 살아내면 30대 이후에나 가져보게 될 귀중한 것. 어찌보면 약점을 인정하고 강점에 집중하라는 조언과도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2012/02/02 11:58 2012/02/02 11:58
2012/02/02 11:47 | 일상

종이 일기장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후로 확실히 여기 블로그 포스팅 수가 줄었다. 일기장에 이미 쓴 이야기를 여기에 옮기는 것도 우습기도 하고. facebook을 통해 친구들 소식도 전해듣고 하니, 이 블로그가 점점 쓸모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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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뉴스에 보니 facebook이 상장한다고 하던데, facebook이 우리에게 온 지가 이제 경우 8년 밖에 안 되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놀랍다. facebook 때문에 지난 8년은 그 이전과 확실히 다른 세상이 되었다. 마치 구글 이전과 이후가 다른 세상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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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신고 시간이 돌아왔다. 옷가지들을 Goodwill에 갖다 주기로 하고선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야 다녀왔다. 확실히 세금 혜택이 기부문화에 도움이 되기는 되나보다. 귀찮아도 굳이 찾아가서 기부를 하고야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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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는 앤아버에 있는 한국인 아마추어 야구단 연습에 참가했다. 오래간만의 운동이라 힘들긴 했지만 역시나 재미는 있다. 왕복 두 시간 넘는 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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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관절염. 새끼 손가락에 온 퇴행성 관절염은 마사지를 해주어도 나아지진 않는다. 현재 정도로만 유지될 수 있다고 한다면 고맙겠다. 더 나빠진다면 자판 누르기도 안 좋고, 할 수 있는 운동도 크게 줄어들 것 같아서다. 지금 상태라면 약간 아프긴 하지만 골프같은 운동도 가능하긴 하니까.
2012/02/02 11:47 2012/02/02 11:47
2012/01/05 13:44 | 낙서

고성국이 김어준 잘 나가는 것 때문에 평정심을 잃은 듯 하다.

정치학 박사 학위를 가진 자신의 심층적인 정치평론이나 판세분석보다 홍대 기계과 출신의 딴따라 같은 김어준의 말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 못마땅해 하는 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성국이 최근 들어 헛발질하는 것 같다. 게다가 은근히 자신이 대접받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불쾌감까지 드러나는 지경이다.

게다가 세상 일이라는 게 지식과 식견으로만 헤아려지는 것은 아닐텐데. 김어준에겐 그 특유의 발달된 촉수가 있을 수도 있는터. 고성국 정도되는 사람이라면 여러 의견을 받아들여 종합적으로 파단해야 할텐데, 박근혜에 대한 필요이상의 평가와 기대가 결국 구의 안목을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총선 전망에 대해 고성국은 한나라당의 승리를 점쳤는데 이유로 든 것이 한나라당은 박근혜 지휘 아래 비대위를 통해  쇄신 공천이 이루어질 것이고, 반대로 민주통합당은 김대중, 노무현 시절 정치인들이 다시 모였을 뿐만 아니라 총선 승리에 대한 낙관으로 인적 쇄신이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일단 이번 총선은 인물 대결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 총선이나 노무현 탄핵 이후 벌어진 17대 총선이나 인물로 승부가 결정난 것은 아니다. 18대 총선의 수도권에서는 뉴타운 광풍이 불어닥쳐, 이명박 정부의 온갖 실정에도 불구하고, 여권에 개헌도 가능할만큼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17대 총선에선 탄핵 역풍으로 열린 우리당 후보 중에서 개나 소나 심지어 막대기까지도 당선되지 않았나.

이번 총선은 꼴통 대통령과 그 거수기 노릇에 충실했던 한나라당에 대한 2040 세대의 심판이 될 것이다. 누가 한나라당 후보가 되느냐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인적 쇄신 만으로 한나라당이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보는 고성국의 전망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유동적일 수도 있는 판세를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된 듯 칼로 잘라, 총선은 한나라당 승리, 대선은 박근혜 승리라고 아무 조건도 없이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른 접근 방식은 아닌 듯 하다.


2012/01/05 13:44 2012/01/05 13:44
2012/01/04 14:16 | 일상

미시간으로 이사를 온 지도 2년 반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이제 2012년이다. 지난 일들은 잊고 새로운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해 보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도 내 자신이 확신이 서질 않았는데, 지난 두 해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은 것 같아서 우선 개인적으로 다행이다.

  • 주위사람들의 평가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남과 비교하는 버릇을 고치자.)
  • 할 일은 하되, 내가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하자. (잘 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이 우선이다.)
  •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자.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11시에는 침대로, 최소 7시 전 기상.
  • 머리 맡에 iPhone이나 iPad 두지말자.
  • 책 읽자.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1시간)
  • 운동 빼먹지 말자.
  • 한국 뉴스 보는 시간 줄이자. (30분 이내)
  • 페북 보는 시간도 줄이자. (30분 이내)

이렇게 적어놓고 안 지키면 꼼미한테 잔소리 들을텐데.. 벌써 잔소리 들을 걱정..
2012/01/04 14:16 2012/01/04 14:16
2011/12/23 14:07 | 낙서

http://www.washingtonpost.com/world/asia_pacific/in-s-korea-a-shrinking-space-for-speech/2011/12/21/gIQAmAHgBP_story.html

한국, 위축되는 표현의 자유


서울 – 한국은 인터넷 연결이 크게 발달된 나라이다. 그런 한국에서 새롭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인터넷에 대한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민들은 그들의 지도자나, 사회, 또 어떤 경우에는, 호전적인 이웃인 북한에 대해서, 시민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것은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스스로 훈련시켜온 방식이기도 하다. 이곳의 관리들은 이념적으로 분리된 한반도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며, 한국을 영속적 방어 상태의 민주주의라고 묘사한다. 북한 지도자 김정일의 죽음 이후에 이 점은 더욱 명확해졌다.

한국의 인터넷 감시 위원회의 한명호 위원장은 “사회질서를 유지시킬 필요가 있어요,”라고 말한다.

80%이상의 한국인이 초고속인터넷의 혜택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간섭은 웹 서핑의 일부가 된 지 오래다. 이곳에서 누구든 북한의 공식 웹사이트에 접근하려고 하면 그 사이트는 정부에 의해 차단되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게된다.

하지만, 최근의 몇 가지 경우에서, 한국정부가 대부분의 민주국가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을 표현에 대해 지나친 규제를 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다.

이번 주, 한국의 대법원은 이 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 평론가이자,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파드캐스트의 공동진행자인 한 정치인에 대해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주가조작사건에 연류되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는 혐의에 대해 정봉주(51)씨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정봉주씨는 1년형을 살게된다.

정봉주씨는 대법원 판결이 있기 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에선,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입증한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죠. 하지만 여기에선 쉬워요. 사람들이 입을 열기만하면 규제를 당하죠.”

인터넷 감시


대체로, 보수적인 한국인들은 기존 법률(이전 정부들에선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을 좀 더 무겁게 이용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강화했다.

한국의 인터넷 감시기구, 한국통신표준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를 말하는 듯. 이하 방송통신위원회)는 2008년에 설립되었고 외설적이거나 명예훼손에 관련되었거나 그리고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감시할 권한이 주어졌다. 기술적으론 독립적 기구이지만 실제로는 위원회의 아홉명의 위원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다.

2010년 5월 한국을 다녀온 한 UN 관리는 방송통신위원회는 “명백하게 검열기구로서 운영된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직접적으로 인터넷을 차단하지는 않지만, 그 권고사항이 거부된 적은 거의 없다.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들이 이 권고사항을 따르지 않을 때에는 엄청난 벌금을 내야하고, 게시판 운영자 또한 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3년전, 한국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2,000개의 웹사이트를 차단했었다. 현재는 80,000개의 웹사이트가 차단되고 있다.

몇 주 전, 방송통신위원회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소셜네트웍을 감시하기 위한 팀을 만들었다. 김정일의 죽음이후, 한국 웹사용자들은 김정일에 대해 조의를 표하는 경우 처벌될 수 있는지에 대해 트윗을 올렸고, 법무부는 그런 메시지들은 법률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롱의 금지


한국은 특히나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에 민감해졌다. 서울에 살면서 금융권에서 일하는 송진영(41)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2010년 6월, 송진영씨는 대통령을 조롱할 생각으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계정의 이름이 그 조롱의 일부였는데. 이명박의 별명(2MB)과 한국어의 욕처럼 들리는 말을 붙여놓은 것이다.

하지만 올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송진영씨의 트위터 계정의 이름이 “공공에게 불쾌감”을 준다면서 그 계정을 차단해버렸다.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한 보고에 따르면, 송진영씨는 이명박의 사회적 명성을 해칠 목적으로 이 계정을 사용한 혐의로 $850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한다.

송진영씨는 자신을 오랫동안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 늘어나는 소득 격차, 가계부채, 정부의 부패같은 한국에서 늘상 이야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그는 몇 달 전 방송통신위원회의 그같은 결정에 공식적으로 항의하기 위해 위원회 본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송진영씨는 위원회 패널에게 그 계정이름은 욕이 아니라 욕에 대한 “창조적” 참조일뿐이라고 말했다.

그 회의에 대한 공식 기록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 권혁부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통령은 다수에 의해 선출된다. 보통사람이라면 대통령에 대한 욕은 피하는 것이 정상이다.”

송진영씨는 “누구나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비판할 권리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송진영씨의 항의를 기각했다. 단지 한 명의 위원만이 그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여러모로, 한국은 25년간의 군사독재에서 현대 민주주의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그리고 가장 빠른 변화를 이뤄냈다. 4800만 국민의 거의 절반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나라의 구세대는 여전히 예전 자신들의 코드를 따르고 있다. 이들에게 국가 의사결정자들에 대한 비판은 금시초문이다. 미디어 전문가나 정치인들에 따르면 한국의 세 지배적 신문사들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며 셋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 정부는 방송사 사장들의 임명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쥐락펴락한다. 방송은 대체로 비슷한 노선이다. 그 결과로 한국의 주류 뉴스 매체는 정부에 대해 한 가지 이야기만을 제공하는데, 웹 서퍼들은 온라인에서 그 반대의 그리고 좀더 비판적인 이야기들을 접한다.

2011년에 나온 한국의 표현에 자유에 대한 UN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들이 몇 가지 애매모호한 법률들을 이용해서 명예훼손과 국가안보 위반 같은 조항을 이용해서, 한국의 “역동적인” 인터넷 문화를 질식시키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또한 늘어나는 소송이 “표현의 자유 권리에 대해 냉각효과(chilling effect)”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한다.

송진영씨의 경우, 그의 트위터 계정의 차단은 그에 대한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을 뿐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웹서퍼를 차단할 수는 있지만 스마트폰을 통한 접속을 막을 수는 없다. 따라서 송진영씨는 아이폰을 통한 트윗은 가능하다. 그는 이제 23,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 중의 많은 이가 휴대전화를 통해 그의 트윗에 접속한다. 송진영씨는 요즘은 대통령보다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비판에 집중한고 있다.

“저는 이 싸움을 즐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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