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1 02:05 |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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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야 이 책을 샀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이란 책이다. 국방부에서 금서목록에 올려주는 덕분에 2007년에 출간된 이 책이 작년에 더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싶다. 

"자유무역"이란 게 결국 잘 사는 나라만 더욱 잘 살게하고 못 사는 나라들은 빈곤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드는 허울 좋은 이야기가 아닐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잘 사는 애랑 못 사는 애랑 '자유'롭게 붙으면 가진 거 많은 놈이 훨씬 유리한 것 아닌가.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이란 비슷 비슷한 놈들끼리나 통하는 얘기다.

농수산같은 1차산업기반 밖에 없는 나라가 자유무역환경에서 제조업 기반을 쌓은 것이 가능할까? 불가능한 일이다.

앞 부분 조금 읽기 시작했다. 서문의 주제는 한국의 경이적인 경제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 현대 정치 경제사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적절히 덧붙여, 기술하고 있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영어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 영어로 쓴 한국의 현대 정치 경제에 대한 부분은 그 어떤 영어로 쓰여진 책보다 한국 현대 정치 경제사를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쓰여있고, 다음 장의 내용이 기대되는 책이다. 책의 전체적인 주제는 "자유무역의 신화와 자본주의 역사의 비밀"이란  책의 부제에 그대로 녹아 있을 듯 하다.

오늘, 한겨레에 장하준 교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장하준 "세계는 금융규제 강화하는데 한국은 역주행"

2009/04/01 02:05 2009/04/0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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