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30 11:20 | 일상

회사 생활 10여년 하면서 이래 저래 빚진 것들을 아파트에 걸린 장기주택 융자를 제외하곤 모두 갚았었는데, 5년간의 박사 과정 동안 다시 빚이 귀 밑까지 쌓였다.

부모님은 내가 돈 없이 공부하느라 고생많았다고 하시지만, 주변 분들 고생시켜 드린 거다. 사실은.

형님댁과 처가에서 빌린 돈부터 시작해서, 큰 형과 후배한테 빌린 돈과 그저 호의로 받은 돈(빚으로 생각한다)까지 생각하면 정말 여러 군데에 금전적으로만도 신세를 많이졌다.

게다가 지난 5월부터 실업자 신세라 수입이 전혀 없다보니, 신용카드들로 지출한 것들은 그대로 카드 계좌에 남아있는데, 이게 모두 합하면 이제 만불이 넘어간다. 또, 이사하느라 시티뱅크에서 2,000불을 급하게 또 빌리기도 했다.

내일이면 첫 봉급이 나온다.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게 되었으니 빚 갚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단 이자가 비싼 카드 빚부터 시작해서, 촌수가 먼 사람 돈부터 하나 씩 갚아 나가야 겠다. 그러니까 큰 형은 마지막까지 참아주셔야 겠다. ^ ^'
2009/07/30 11:20 2009/07/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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