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출근하고 차에서 건물까지 1분도 걸리지 않고, 사무실에 들어가서는 수업을 위해 강의실 가고, 오줌누러 화장실 가는 일 외에는 그냥 궁둥이를 의자에서 뗄 일이 없으니 먹는 게 다 살로 갈 수 밖에 없을게다. 게다가 아침은 간단히 먹게되고, 점심도 대충 먹게 되니, 저녁 식사때 푸짐하게 먹게된다. 때때로 소화가 안돼 꺽꺽.. 짐승소리를 내면서도 마구 먹었다.
일단 첫 단계로 저녁식사 양을 줄이기로 했다. 밥 대신 브로컬리를 배부를 때까지 먹을 생각. 이 동네에 사시는 한국분한테 들은 방법인데, 나도 한번 따라해 보기로 했다. 대신에, 저녁 밥 욕심이 나지 않도록 아침과 점심을 푸짐하게 먹으려고 노력할 생각이다.
운동도 병행해서 시작할까한다. 꼼미와 저녁 산책도 다시 나서야지. 일과 중에 운동하러 가면 옷갈아입고 씻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서 가능하다면 일과가 마치는 시간 즈음에 운동을 하러 가서 운동 후 곧바로 퇴근하는 방식을 택할 예정이다.
이젠 맞는 바지가 별로 없다. 그 전에는 헐렁하게 입던 청바지의 단추가 내 뱃살의 압력에 못 이겨 튕겨져 나와 버렸다. 한 치수 큰 바지는 또 너무 크다. 그렇다고 바지에 맞게 허리 둘레를 적당히 늘일 수도 없는 일이고. 옷을 입어도 매무새가 시원찮다. 지금까지 입던 옷에 맞춰 허리살 줄이기가 일차 목표다.
하루에 2, 3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기 운동만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몸이 너무 풀어져 버렸다.
살을 빼자.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