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0 10:36 | 낙서

결국 새 케이비에스 사장은 김인규라는 이명박 후보의 대선특보를 지냈던 사람이 되었다. 케이비에스 노조는 총파업과 출근저지투쟁을 하겠다는데, 내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이다. 이병순이 왔을 때 소극적으로 행동했던 노조의 업보라는 생각이다.

독일의 마틴 니묄러라는 신학자가 했다는 연설의 한 대목도 생각나고. 예전에도 이 글을 인용한 적이 있는데, 지금의 케이비에스 노조에게는 이것만큼 더 어울리는 말이 어디 있을까.
제일 먼저 그들은 공산주의자를 잡으러 왔지만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노동조합원을 잡으러 왔지만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유대인을 잡으러 왔지만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나를 잡으러 왔지만 나를 위해 말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009/11/20 10:36 2009/11/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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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꼼지 (2009/11/25 13:24)
    오늘 뉴스를 보니, 아니나다를까 케이비에스 노조의 대응이 미적미적하단다. 앞으로는 케이비에스 사장은 대통령 당선자의 언론특보가 맡는 찬란한 전통이 생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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