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어차피 2년 비지팅으로 계약이 되어 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테뉴어트랙으로 온 어시스턴트 교수들은 환장할 노릇인 것 같다. 암튼,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고용주 스폰서 없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한 방법인 EB2 with NIW를 추진해 오고 있었다. 제일 큰 관문은 추천서를 받아오는 것인데, 여섯 장에서 여덟 장 사이가 필요하다고 해서 내 짧은 인맥으로 이 숫자를 맞추느라 똥줄이 탔다. 지난 달에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여덟 명을 채웠다. 추천서 준비라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기도 하고 다른 일도 바쁘니 그리 급해 보이지 않는 일(영주권 처리)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그렇고, 사실 하기도 싫고.. 서류 접수에 들어가면 추가로 또 목돈이 필요한데 그것도 사실 걱정이고 아무튼 이래 저래 차일 피일 미루고 하다가 작년부터 시작한 추천서 준비가 찔끔 찔끔.. 2월이 되고, 이제 벌써 3월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월부터는 시간을 좀 많이 투자하마하고 작정하고 준비한 덕에 어제까지해서 추천서 여섯개는 마무리가 되었다. 이제 두 개만 더 마무리하면 된다 하고 있었다.
근데 어떤 놈이 workingus.com에 올려놓은 글을 보니 이미 작년부터 이민국에서 추천서는 안본다고 했다는 - -; 이건 뭥미..
자세히 읽어봤더니 이 넘 스펙이 꽤 빵빵. 변호사가 추천서 없이도 신청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됐다는.. 험..
그래도 난 뭐 이제 두 개만 더 쓰면 되고, 난 그 넘만큼 스펙이 빵빵한 것도 아니니 어차피 추가로 추천서가 필요할지도 모르고.. 흠.. 지금 생각해보니, 추천서 없이도 객관적인 성과가 빵빵하면 추천서가 없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무래도 추천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내 맘대로 생각해 본다는.. ^ ^;
암튼.. 일을 마치려면 역시 어느 정도는 몰빵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다시 한번 느낀다. 어제도 수업이 없었고, 오늘은 원래는 수업이 있는데 이번 주에는 수업을 안 한다는. 그래서 추천서 쓰는 일에 시간을 몰빵하기로 하고, 열심히 쓰고 있는 중. 목표는 이번 주말 안에 두 개다 마무리해서 변호사에게 보낸다는 것.
그리곤, 나머지 서류들 모두 준비해서 3월 안에 변호사에게 보내기가 목표! 그렇게 하면 아무리 늦어도 올 해 안에는 마무리가 될테니 입출국도 자유로와질테고, 꼼미도 자기 일 찾기도 훨씬 수월해질것. 그러니까 ..
- 올 봄의 목표는 영주권 서류 마무리와 여름학기 새 과목 수업 준비(iPhone과 Android에 대한 것).
- 올 여름의 목표는 저널 논문 두 개.
- 가을부터는 내년 봄에 있을 컨퍼런스들에 논문 준비.
- 겨울부터는 만약 테뉴어트랙으로 전환시켜주지 않는다고 하면 다른 학교 알아보기 시작.
이상 끝~.

지나고 생각해보면, 내가 아주 뛰어난 후보가 아닌 다음에야, 운칠기삼이 아니고, 운구기일 정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