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사람이 여섯이 죽었단다. 철거민들의 폭력시위가 원인이라느니 화염병 던지니 도심 테러라느니 김석기는 물러나느니 마느니 말도 많다.
근데 딱 하나만 묻고 싶다.
폭력시위를 하든 지랄 발광을 하든 그런 짓하면 죽여도 되고 죽어도 싼건가 하는 질문이다. 사람을 수 십명 죽인 연쇄 살인마도 잡아서 고이 재판하고, 사형을 선고해도 몇 십년을 감옥에 가둬두잖아. 뭐야 이건.
무슨 짓을 했건 사람이 죽을 것 같은 짓은 하지말아야지. 폭력이 어떠니 화염병이 어떠니 전국철거민연합이 배후라느니 하는 건 다 개소리지.
전국철거민연합이 배후면 죽어도 싸단 소린가. 화염병 던지면 죽어도 싸단 얘긴가. 옥상에서 점거농성하면 죽어도 싸단 얘긴가.
그냥 '죽어도 싼거야?'란 질문이 핵심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