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집에는 가져온 짐들을 정리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이것 저것 참 해야할 일이 많더군. 그 중에도 급한 일 하나는 우편함을 설치해야 하는 것.
전에 아무도 살지 않았던 모델하우스인 터라 우편함도 없더라는. 홈디포에 가서 하나 사와서 설치하려는데 Ken이란 길 건너 집 사람이 오더니, 자기가 여기 커뮤니티 회장(쯤) 되는데, 우편함을 아무 것이나 설치하면 안되고, 모양과 색을 통일해야 한다나.. 허걱..
할 수 없이 홈디포에 다시 들러 이전에 산 우편함을 반납하고, 까만색 플라스틱으로 된 놈으로 사다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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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부는 아주 쌀쌀한 날이었는데, 두 아들놈들 부려가며 성공적으로 설치.. 이미 한번 팠던 구멍에 박아 놓았더니 영.. 튼튼하지는 않는데, 잘 버텨주길..



이거야 30년 론을 받아 장만한 것이니 예전의 그것과 비교할 수야 없겠지만, 우편함을 사다가 집앞에 박고 번지를 붙여놓으니 그런 비슷한 기분이 들더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