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6 15:19 |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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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에 미시간에 도착했으니 이제 일주일이 되었다. 며칠은 집안의 짐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월요일부터 학교에 나왔다. 서류 처리해야 할 것들이 참 많더군. 주소와 이름 쓰고 서명을 몇 번이나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신분증 받고, 주차권 받고, 사무실도 받고, 학교 컴퓨터 계정도 받고, 열쇠도 모두 받았다. 사무실 컴퓨터에 인터넷 연결까지 마쳤으니, 이제 진짜 시작이다.

오늘 학과장을 만났는데, 아직은 내가 다음 학기에 무얼 가르칠지 정해진 것이 없단다. 일단은 그 동안 앞으로 연구 계획을 좀 세워보란다. 석사과정을 본격적으로 개설할 생각인데 어떤 연구를 해 나갈지 어떤 장비가 필요할지, 실험실이 따로 필요할지, 학생은 몇 명이나 필요할지 등등에 대한 계획말이다.

미시간 지역 경제가 안좋다보니 이전처럼 회사 지원을 받는 학생들이나 회사들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가르치는 방식의 학교 운영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모양이다. 연구를 통해 외부 연구 자금을 끌어오고 그 돈으로 학교나 학과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 같다. 잘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변화의 방향은 제대로 잡은 듯 하다. . 그런 의미에서 본격적으로 석사 과정 학생도 모집할 생각이고, 그럴려면 연구할 꺼리가 있어야 하는데, 새로 임용된 교수들과 젊은 교수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큰 모양이다.

최소한 한, 두 주 동안은 학과에서 내게 주는 부담은 없을 듯 하다. 일단은 큰 그림을 그려보고, 차근 차근 작은 계획들을 세워봐야겠다.
2009/07/16 15:19 2009/07/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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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꼼지 (2009/07/16 15:26)
    학장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학교에 변화를 가져오려고 하는 모양이다.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을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새로 시작하는 내게는 좋은거다. 어떤 의미에선 아무래도 새로 온 내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생길 것 아닌가.
  2. commi (2009/07/16 15:57)
    Goo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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