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01:46 | 일상

Austin 다운타운에 있는 frog design이란 회사에서 인터뷰를 봤다. 몇 달 전에 간단히 전화 통화를 했었고, 몇 주 전에 그곳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와 일차로 인터뷰를 봤었는데, 나를 잘 봤는지 어제 그 곳의 부사장과 인터뷰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위의 YouTube 동영상에 나온 사람이 나를 인터뷰한 부사장, Mr. Cole이다. 사람 좋게 생긴 분인데, 중간에 프로젝트 리더 한 명과 프로젝트 매니저 한 명이 추가로 들어왔었다. 프로젝트 관련된 사람들이 들어와서 무슨 기술적인 질문을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저 중간 중간 간단히 내 경력에 대해 질문을 할 뿐이었다.

인터뷰 준비한답시고, 주말에는 frog design이란 회사와 그 모회사 Aricent라는 회사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 전에 정리해둔 Technical Interview 질문들을 간단히 리뷰를 했는데 막상 인터뷰에서는 coding관련해서는 아무런 질문이 없었다.

미국 회사라고 다 Google이나 Microsoft처럼 인터뷰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다. 한국회사 인터뷰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그동안 해왔던 일과 그것들에서 얻은 것을 조리있게 잘 설명할 줄 알면 그 뿐이다. 마치고 나와서 든 느낌은, '야.. 이거 영어만 좀 해서 이빨 잘 풀면 바로 붙겠는걸' 이거다.

문제는, 여전히 영어다. 부사장 앞이라 그런지 전에 없이 더욱 더 버벅거렸고, Technical Interview 질문이 아니다보니 간단한 문장으로 대답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저 그간 해 왔던 일들을 차근 차근 설명하려니 여전히 '표현'력이 너무 딸리고.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던데 너무 준비를 안한게다.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준비없이 갔다 싶었다. 그동안 영어 좀 늘었나 하는 괜한 착각에 빠졌던게다.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연습했어야 하는 거다.

'이런 식의 인터뷰도 있구나'하는 좋은 경험이었고, 영어 못하는 걸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낀 하루였고, 연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은 기회였다.

그나저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연락이 올라나 모르겠다. 나야 늘 혼자서 '음, 오늘 분위기 괜찮았어'하는 편이지만.
2009/01/28 01:46 2009/01/2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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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병주 (2009/01/28 03:19)
    화이팅...
  2. 꼼지 (2009/01/28 07:21)
    Thanks...
    작년에 tech interview연습 많이 해서 이번에 하면 잘 할 거 같은데, 하..참...기회가 없네. 올해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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