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6 01:08 | 낙서

명박옹의 닌텐도 발언 이후에 분개한 게임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블로그를 읽다가 새로 알게된 사실인데, 명박옹이 여러 차례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이 일자리를 줄어들게 한다는 발언을 수 차례 하셨다는군.

19세기에서 오신 분도 아닐텐데, 컴퓨터나 기계문명이 발달하면 사람들 일자리를 다 뺏어갈 거라고 생각할 수가 있을까.. 했는데, 삽질이 전문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군 하는 공감이 가기도 한다.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 미래에는 로봇들이 사람들 일자리를 모두 차지해서 사람들이 모두 실업자가 되어 버린다는 그런 공상과학 소설이나 만화가 있었지. 하지만 80년대 90년대의 눈부신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질 때는 어디 산 속에 들어갔다가 얼마 전에 하산하기라도 한거야 뭐야.

포크레인을 쓰면 기사 한 명 밖에 취업이 안되잖아. 하지만 삽질해봐. 50명은 족히 필요하잖아. 푸하핫.. 50명 고용 창출!! 멋지지?

새 정부 들어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를 없애길래, 어떻게 이 둘을 없앨 생각을 했을까 의아한 생각도 들었었는데 오늘에야 의문이 시원하게 풀렸다.

이 둘은 일자리 창출의 걸림돌이었던 것이야.

세탁기가 나오는 바람에 시냇가에서 빨래하던 그 많은 아줌마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빨래 방망이 만드는 회사, 빨래 비누 만드는 회사 망하게 생겼다. 그러니, 세탁기 없애 버렷!! 그러면 빨래 방망이 만드는 회사랑, 빨래 비누 만드는 회사에 고용이 창출된다는 깜찍한 생각 아니겠어.

제2롯데 건설하면 건설비 얼마, 고용창출 몇 명, 4대강 정비하면 얼마, 이런 식. 오로지 삽질 생각 뿐이지 뭐. 전 국토가 공사판으로 되면 나라 발전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여당 대표님 한 분 만이 아니셔.

그나저나, 닌텐도는 좋겠다. 명박옹 덕분에 온 나라 신문에 공짜로 닌텐도 광고를 한 셈에다가, 아마 높으신 분들께서는 '닌텐도가 뭐야? 하나 사와봐'해서 많이들 사셨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요즘 같은 불황에 닌텐도 게임기도 좀 더 팔렸을 테니. 근데, 그러고보니, 혹시, 이거 명박옹의 고도의 낚시아녀? 그 정도로 머리가 좋으신 분은 아니라고 믿지만서도 워낙 또 일본 기업들을 선호하시는 분이라. 위성발사체 업체로 기술이전을 약속한 러시아 기업을 제치고 기술이전 없는 것은 물론이고, 2차대전 강제징용에 사과와 보상에도 눈 감은 미찌비스같은 전범기업을 고르시는 센스를 가진 분이라 '낚시' 의혹이 살짝 들었다는 것.
2009/02/06 01:08 2009/02/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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