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5 19:59 | 낙서

오늘 '피카사' 프로그램을 시작하니 반가운 소식이 뜬다. 바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Picasa for Mac이 나왔다는 사실 (http://picasa-readme.blogspot.com/2009/01/picasa-for-mac-beta-1-build-300310.html).



애플의 iPhoto도 좋긴 하지만 내게는 낯설고 불편했다. 왜냐하면 나는 사진을 폴더별로 관리해왔는데, iPhoto는 사진을 import해서 프로그램이 직접 관리할 뿐, 다른 임의의 폴더를 사진관리 폴더로 지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편할지도 모르지만, 이미 많은 사진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iPhoto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메모리카드에 여러 날짜에 걸쳐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경우에 이걸 날짜별로 분리해서 Roll을 만들기도 아주 불편하게 되어 있다. 

내 경우에는 년도별로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해당 년도의 사진을 넣어두거나, 또는 아예 폴더를 항상 년도와 날짜로 시작하도록 해서(예를 들면, '2009-01-04 달밤에 체조' 이런 식) 나중에 찾아보기 쉽도록 하는데, iPhoto는 프로그램 자체에서 사진 관리를 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폴더를 만지거나 하면 아주 골치아파진다.

반면에 피카사는 내가 사진을 어떤 식으로 관리하든간에 아주 간편하게 사진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왜냐하면 관리하고 싶은 사진이 위치한 폴더를 선택해 주면 띠리리릭... 끝이다. 속도가 빠른 점 또한 여러 장점 중 하나다.

iPhoto도 나름대로 장점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피카사가 갖지 못한 제일 부러운 점은 저장된 사진을 이용해서 사진첩 같은 것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는 것이다. 애플의 프로그램답게 손쉽게 예쁜 사진첩이나 달력 같은 것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는데, 그저 4x6 혹은 5x7 크기의 옛날식 사진을 인쇄할 것이 아니라면, 꼭 이용해볼만한 기능이다.

완성된 사진첩이나 달력이 새로운 앨범형태로 저장되고 언제라도 꺼내볼 수 있고, 원한다면 애플에 주문해서 인쇄본을 받아볼 수 있다. 물론 애플 이외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니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피카사에 연결된 여러가지 다른 사진 인쇄 서비스들과 비교해 보면, 애플의 iPhoto는 군계일학이라 할만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본적인 사진관리는 피카사로 하고, 사진첩 만들기 같은 iPhoto에 연결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면 원하는 사진을 골라 피카사에서 내보내기(Export) 한 후에 iPhoto를 사용하는 게 좋을 듯 하다. 
2009/01/05 19:59 2009/01/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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