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7 09:46 | 낙서


위의 기사는 핀란드의 학생들의 성공의 이유가 교사의 봉급에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내용이다. 비줴가 다른 글의 댓글에 올려놓은 기사인데, 비줴의 의견은 결국은 '돈' 문제 아니냐는 것인데..

돈 문제 맞긴 하지.. 근데,

아래 두 개의 비디오에서 보면 핀란드는 몇 십년 전만 해도 요즘 말로 안습..인 나라였다는 것. 결코 잘 사는 나라가 아니었다는 거지.

'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나라가 가진 돈 (많든 적든)을 어떻게 어디에다가 투자하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거지. 지금의 우리나라 경제력으로 돈이 없어서 교육에 투자 못하겠다는 것은 변명일 뿐이 아닐까 하는 것.

게다가 학생들을 무한경쟁에 몰아넣어 조금이라도 남보다 앞서고, 그래서 결국 남보다 좋은 학교 나와서, 남들 위에서 남보다 편하게 먹고 살 '인재'들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사교육 명목으로 얼마나 많은 경제력이 투자되는지 생각해 보자고. 세금 천원에는 벌벌벌 떨면서 백만원 가까이 하는 유치원이다, 1년 학비가 대학 등록금보다 더 비싸다는 외고 특목고에,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 초등학교때부터 학원에 과외에 .... 이런 사교육비를 투자하는 부모들이 그 돈의 1/10만이라도 공교육을 위해 세금을 더 내든지, 그것도 아니면 기부라도 한다면 우리나라 학교는 아마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시설과 가장 돈 많이 받는 교사를 가진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국가 재정이라는 게 우선 순위를 두고 적절한 곳에 투자하는 것일텐데, 우리는 멀쩡한 강을 살리겠다고 큰 강에다가 댐수준의 보를 설치하는 공사에 수십조원을 쏟아붇고 있는 것이고, 핀란드는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서 고급두되와 인력들이 몰려들도록 한 것일 수도 있겠지.





2010/07/17 09:46 2010/07/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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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줴 (2010/07/17 11:56)
    내의견이 아니고, 교육 잘한다고 소문난 유태인/이스라엘 애들 의견.

    미국 교육이 엉망이된데 여자들이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똑똑한 여자들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교사였는데 현재는 다른 분야로 간다는거지.

    돈이던 교사들의 위상 문제던. 똑똑한 사람들을 교육시장으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겠지 싶지.
    • 꼼지 (2010/07/18 01:32)
      미국 교육이 엉만이 된 게 여자 직업의 선택 폭이 넓어져서라는 분석은 좀 거시기 하네... 그럼, 그냥 여자는 잘 해야 교사나 했어야 한다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는..
      내가 괜한 말꼬리 잡나.. ^ ^;

      아무튼 삼, 사만불 받는 직장에 사명감만으로 다닐 수는 없는 거 아닌가.. 그래서인지 남자 교사들 찾기가 힘들다던데..

      그 뉴스 읽어보니까.. 뭐 별다른 근거는 없고, 그냥 두 나라 교사의 월급을 비교해 놓은 거 같던데. 혹시.. 교사 월급 차이가 학생들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근데, 그 핀란드 교육에 대한 비디오 자세히 보면, 학업 성취도 1위는 핀란드고 2위는 한국인 거 같던데, 그럼 유태인/이스라엘 애들이 우리나라도 좀 비교해 봐야되는 거 아녀.. ㅎ

      우리는 들인 노력에 비해 성적이 초라하다는건가??
    • 비줴 (2010/07/18 12:29)
      해석하기 나름인데. 그동안 여자들의 고급 노동력을 싸게 잘 활용/이용/착취해온건데, 시대는 변하고 그 정도의 보상으로는 고급 노동력을 교육 시장으로 꼬실 수 없게 됬는데 한참동안 감지 못하고 지내온게 아닌가 하는거지.
  2. 비줴 (2010/07/17 12:04)
    비됴는 누가 만들었는지 몰겠는데. 사실을 왜곡했지 싶은데. 못사는 나라였다는거 좀 어불성설인듯.

    30년 넘게 미국과 비등하고, 한국과는 두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http://www.google.com/publicdata?ds=wb-wdi&met=ny_gdp_pcap_cd&idim=country:FIN&dl=en&hl=en&q=finland+gdp+per+capita#met=ny_gdp_pcap_cd&idim=country:FIN:KOR:USA
    • 꼼지 (2010/07/18 01:34)
      표를 보니 90년에서 93년 사이의 잠깐 '추락'을 말하는 것이었나보네.. 뭐야 이거.. GDP가 5만불도 넘는 나라잖아.. 아쒸..

      영상물은 정보전달에 효과적이긴한데, 사기치기가 너무 쉽단 말이지..

      한국은 지난 십년 동안 GDP가 거의 두 배가 되었네.. 만불에서 이만불로.
      핀란드도 마찬가지로 두 배가 조금 넘게 올랐는데, 얘네는 이만삼천하던게 오만이 넘게 되었네 그려..
    • 비줴 (2010/07/18 12:37)
      아주 단순하게 수치만 계산해서...

      아무것도 팔거 없는 나라가 노동력만 팔아서 10년 사이에 GDP가 두배가 됬다면, 그 10년 사이 주 노동력인 우리 세대(35-45)의 교육도 꼭 잘 못된 교육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거 아닌가 싶어.

      물론 자아성취나 "서태지"가 되고 싶었던 친구들한테는 안 맞는 교육이었겠지만서도, 70명을 한교사가 가르치며서 이 정도 했으면 괜찮은 결과가 아닌가 토닥 토닥하고 싶은 심정인데.
    • 꼼지 (2010/07/18 15:20)
      같은 기간 동안 미국도 만 삼천불 정도 올랐고, 그래프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따라 잡는 분위기가 아니라 격차가 그다지 줄고 있지 않아 보이는데..

      그리고, 팔 거 없는 건 핀란드도 마찬가지라는데 (그 비디오에 의하면) 핀란드의 고속성장은 눈여겨 볼만 한 것이라는 거지..

      핀란드의 방법이 우리에게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생각해볼만은 하다는 거지. 우리나라도 요즘은 꽁나물교실도 없고, 웃돈을 주고서라도 교사하고 싶어한다던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핀란드처럼 대학까지 무상교육.. 뭐 이런 것은 안되겠지만, 훨씬 좋은 '품질의' 미래 노동력 세대를 길러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거지. 아이들도 치이면서 살지 않아도 되고, 부모들도 덜 빡세고 말이지. 사회적 비용을 덜 지출하고도 비슷한 수준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는 거지.

      우리나라의 경우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만큼이라도 한 것이 우리가 받은 '교육'의 힘인지, 아니면 그렇게 받은 교육때문에 원래 성취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덜 성취한 것인지 딱 단정짓기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좀 너무 나갔나?)
    • 비줴 (2010/07/18 15:39)
      통계라는게 활용 하기 나름인데..

      30년정도 기준으로 비교하려면 비슷했었던 나라들하고 비교해야 겠지.. 링크가 연결이 안되는데. 말레이지아나 필리핀하고 함 비교해보면 결과는 확연하지.

      더 잘 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미국이나 핀란드 교육과 비등한 효과는 낼 수 있었던거지.
    • 꼼지 (2010/07/20 00:51)
      http://bit.ly/9tZdht

      필리핀은 GDP가 거의 변화가 없어서.. 비교하긴 어렵고, 말래이지아가 80년 초 중반까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네. 그러다가 85년 기점으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 그래프야 그냥 GDP 변화를 보여줄 뿐 그 변화의 동력이 무엇이었는지는 전혀 말해줄 수가 없기 때문에 이 그래프를 보고 하는 논의는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다른 나라랑 비교해서보는 그래프를 보니 재미는 있네. 85년에서 90년 사이에 삼저호황이라고 세계경제가 봄날을 만끽하던 때 아니었던가? 말레이지아 애들은 뭐했나 모르겠네. 중국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다고들 하던데, GDP 면에서 보면 아직도 한참은 멀어보이네.
  3. 비줴 (2010/07/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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