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으로 이사하면서 기존의 AT&T DSL를 U-Verse로 서비스를 transfer (분명히!) 했는데, 아무래도 전에 쓰던 DSL 서비스에서 온 것 같았다. 왜냐하면 att.com에 접속해서 내 계정을 아무리 찾아봐도 그 청구서에 찍혀 있는 계정번호는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AT&T에 화요일에 전화했다. 월요일 화요일이 제일 바쁜 날이라는 안내말과 함께 att.com에 가서도 되는 게 많다는 안내 메시지만 나온다. 십여분을 대기 음악만 듣다가 끊었다. 한가한 시간을 골라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오후 느즈막이 했다. 화요일보다 더 오래 동안 Thank you for your patient. All of our representative is helping other customers. We will be ... 안내말을 들어야 했지만 그 날은 통화를 해야겠다는 일념에 끝까지 기다렸다.
드디어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이야기하다가 여기가 미시간이라고 하니까.. '어... 잠깐만..' 그러더니 이쪽은 미시간 쪽 담당이 아니라면서 전화 바꿔준다고 잠깐 기다리란다. 허걱.. Thank you for your patient... 메시지를 다시 또 들어야 했다. 한참 후 나온 사람에게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여기 미시간인데, 너한테 얘기하면 되는거지라고 확인차 물었더니만.. '어.. 여긴 코네티컷인데..'하는거다. 헉... 또 연결해 준다고 해서 기다렸다. 한참 후 나온 곳은 개인집 담당이 아니고 영업집(건물) 담당하는 곳이라서 또 다시 다른 곳으로 연결해 준단다. 헉헉헉... 이거 뭐.. AT&T같은 큰 회사가 시스템이 엉망인거야.. 직원이 엉망인거야... 여기는 아무튼 전화한번 할 때 마다 힘들다 힘들어..
그렇게 산넘어 물건너 연결된 사람에 따르면 내 계정이 transfer는 됐는데, 원래 계정이 완전히 finalize가 안됐단다. 하... 그럴수도 있나 싶지만.. 아무튼 그렇단다. 그래서 29불 얼마인가는 수표로 집으로 보내준다고 하고, 이전 계정은 닫아준단다.
신기한.. 나라야.. 이렇게 엉성한 시스템에 엉성한 사람들로도.. 나라가 돌아가... 하... 신기하다...
하긴 생각해보니 전에 DSL 신청했을 때도 우리 집 주소가 잘못되어서 집으로 청구서가 안왔었지. 난 AT&T 자동이체를 하고 있는 상태라, 휴대폰 요금을 내면서 DSL도 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고. 그러다가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서.. 영문을 몰라 전화했더니, 돈을 안내서 끊었다고.. - -; 다시 연결할 때 설치비 다시 받길래.. 내 잘못 아니니까 돌려달라고서해서 돌려 받고.. 허...
암튼 생각해보면 미국 살려면 개인 시간이 많아야돼.. 이런 잡다구리한 일들이 자꾸 생겨서 쓸데없이 써야되는 시간이 만만찮아..

그래서 그런거 처리하라고 집에 일찍 보내준대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