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1 14:55 |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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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에 얘기해서 Kindle DX를 샀다. PDF 본다는 핑계로 사긴 했는데 사실 전부터 갖고 싶었던 기계다. 이런 기계로 책을 보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 게다가 Kindle용 책들이 종이책들보다는 훨씬 싼 편이라, 책을 많이 산다면 돈도 많이 절약될 듯 하고, 무엇보다 이사 다닐 때 그 지긋지긋한 무거운 책들.. 아.. 다시는 책을 안사리 몇 번이나 다짐했건만, 또 잠시 지나면 하나씩 둘씩 주섬주섬 책을 사 모으게 된다. 킨들용 책들은 무게가 나가지 않으니까.. 흐흐..

처음 포장지를 뜯으니, 먼저 충전을 위해 전원을 연결하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투명 스티커에 인쇄되어 있는 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다. 투명한 비닐에는 아무 것도 없고, 킨들 화면 위에 표시된 화면이었던 것. 마치 자석으로 흰 판에 그림 그리는 아이들 장난감이나, 흰 모래를 검은 판 위에 뿌려 놓은 것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처럼 한번 화면에 e잉크로 표시해 놓으면 전원 소모가 거의 없거나(혹은 아예 없거나) 한 것이 아닐까 싶다. e잉크와 화면표시기가 기대했던 것만큼 종이와 비슷하지는 않은 것 같다 (종이보다 조금 더 어두운 느낌이랄까). 그리고 화면이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이란... 휴... 그리고, 책을 읽어들이는 시간도 장난 아니게 걸린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익숙(?)해 지니, 책을 보기엔 꽤 그럴싸하다. 하지만 iPhone의 터치에 익숙해져버린 탓인지 터치를 사용할 수 없고, 자그마한 조이스틱 같은 것을 이용해야 되는게 무척이나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것의 최대 장점은 책 읽는 것 말고는 달리 특별히 할 것이 없어서 (간단한 웹브라우저(이거 안습임..)와 MP3 플레이어같은 게 들어 있는데, 휴...) 책만 읽게 될 거라는 점이 아닐까? iPad로는 책 읽기 말고도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eBook reader로는 잘 안쓰게 될 것 같은 느낌.
2010/03/11 14:55 2010/03/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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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석영 (2010/04/06 23:38)
    iPad 사달라구 그래.
    • 꼼지 (2010/04/08 16:33)
      킨들 산 지 며칠이나 됐다고.. - -;

      아이패드는 두 번째 버전 나오면 살란다..
  2. 석영 (2010/04/12 04:05)
    미국에 좋은 제도 있잔냐. refund라구. 글구 iPa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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