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8 21:58 | 낙서

아직 연초라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까지(2009년 시작하고 학교업무가 시작된지 아직 나흘 밖에 안지났지만) 지켜본 결과 교수모집 공고는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 같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모집 공고가 좀 더 많이 눈에 띄이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대체로 커뮤니티 칼리지의 모집 공고가 더 늦게 시작되는 모양이다.

100군데 이상 지원해야 한다던데, 부지런히 한다고 했는데도 80여군데 밖에 못했다. 절대적으로 자리 수가 줄어들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세 곳에서 이메일이 왔었는데, 두 군데는 원래 계획된 자금이 취소되어서 교수 모집 공고를 취소한다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나의 전문분야가 자기들이 찾는 거랑 맞지 않는다는 식의 정중한 형식이지만, 한 마디로 '안 뽑을래'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니 공식적으로 이제 한 곳으로부터 안됐다는 연락이 온 거다. 

앞으로 줄줄이 줄줄이 안됐다는 연락이 올 것이고,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이런 이메일을 읽으니 나름 속이 상했던 모양이다. 

어제 저녁에는 공부는 안하고, 계속 딴 짓을 하면서도 내가 왜 이러나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그것 때문일 수도 있겠다. 쓸데없이 마음 쓰지말고 졸업 준비나 열심히 할 일이다. 어차피 몇 군데 집중 공략 학교를 제외하고는 별 기대 안하고 있는데 속상해 할 것까진 없었는데 말이다. 정신차려야지.

그나저나 어제는 그렇게 딴 짓만 하다가, 밤이 늦어서야 Zeitgeist란 동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Zeitgeist는 독일어 단어인데 '시대정신'이란 뜻이라고 한다.



총 3부로 되어 있는데, 2부는 9/11에 대한 이야기로 이미 Loose Change와 Loose Change 2에서 이미 많이 다루었던 내용이라 크게 새로울 것은 없지만 이미 Loose Change의 주장에 대해 몇 가지 반론들이 제기된 터라 이를 감안해서 몇 가지 내용을 보강한 모양이다. 3부는 미국의 연방준비위같은 금융시스템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 잘 모르겠다. 1부(10분 정도 지나야 한다. 10분 쯤으로 바로가서 보기 시작해도 된다)가 '신'에 대한 이야기인데 물론 일반적인 의미의 '신'은 아니고 기독교의 예수와 성경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중 상당부분은 고대 그리스나 이집트, 페르시아 등 중동 일대와 인도 등에서 다양하게 내려져 오는 설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것은 크게 새로울 것은 없지만, 예수 탄생이나 12사도 같은 것들이 모두 천문학적 현상에 대한 은유라는 것은 재미있는 설정이다.
2009/01/08 21:58 2009/01/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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