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iPhone 개발 환경은 조금 다른 접근 방법을 써 보기로 했다. 예전 대학 시절에 C 배우듯이 하루 종일 터미널 앞에 앉아 있을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니 상황에 맞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어쩌면, 남들은 이미 다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일단 기본 문서들을 정독하지 않으면 뭔가 중요한 것을 빼먹은 듯 해서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느낌인 내게는 쉬운 결정은 아니다.
새로운 컴퓨터 언어를 배울 때는 진득하니 차근 차근한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기초가 튼튼하면 중요한 순간에 꼭 써먹을데가 있다. 남들이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골치아픈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처한 환경에 따라 새로운 방법도 시도해보고 또 적응해야 하는 거다. 얼핏 머리 속에 그려지는 것은 이렇다. 기본적으로 진득하니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또 속도전으로 나아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거다.
이번에 iPhone 개발 환경을 공부하고 있는 순서를 적어보도록 한다.
- 일단, Apple에서 나온 개발 환경 소개용 비디오를 몇 개 쭈욱 보고 대체로 감을 잡는다.
- 그 다음은, Xcode에 있는 iPhone 용 프로젝트 템플릿을 이용해서 app들을 생성해본다. 전혀 생소한 코드들이 생성된다.
- 코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위해 Objective C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이 나와있는 홈페이지에서 기본 문법들을 익힌다.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게 주의한다. 일단 쭈욱 훑어보는 느낌으로 템플릿에서 생성된 코드에 나온 부분을 중점적으로 본다. 문법은 다르지만 개념적으로는 C++에 대체로 모두 있는 것들이라 내용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능숙하게 내가 직접 써내려갈 정도가 되지는 않지만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 다시 템플릿에서 생성된 코드를 본다. 이전보다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많다. 나머지는 iPhone SDK에서 제공하는 API들일게다. iPhone Application Programming Guide를 보기 시작한다. 템플릿으로 생성된 코드의 좀 더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된다. 여전히 iPhone 개발환경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익숙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 이때부터 Interface Guideline을 읽기 시작한다. 내용이 훨씬 잘 들어온다.
- 기초보다 한 단계 정도 위의 SDK 설명 책 하나 정도를 구해서 필요에 따라 직접 하나씩 해 본다. 다양한 주제의 API들이 실제 사용 예들이 있는 설명서라면 더욱 좋다. Window, View, Delegate 등에 대한 개념을 더욱 확실히 잡아준다.
- 그 다음 단계는 간단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에 들어가는 것. 가능하면 간단하게 기획해서 총 개발 시간이 한 달이 넘지 않도록 조절한다. 여전히 Objective C에 전문가는 아니고, SDK에서 제공하는 API들도 생소한 상태이지만 이렇게 시험용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필요에 따라 내용을 찾아본다.
이전 같았다면, Objective C에 완전히 익숙해 지기 전 까지는 다른 것을 아직 시작도 안했을터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얕은 학습을 하고 단기 프로젝트에 집중하다 보면 이런 저런 잔재주를 익힐 수는 있지만 Guru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1.먼저 헬로우월드를 만들어 본다. 만일 이넘이 만만하다면.
2.오브젝트C가 뭐냐? 난 모른다? 간단한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예를 들면 폰북 아이템을 읽어서 리스트 박스에 뿌리는 프로젝트.
3.필요한 로직이나 API를 구글 검색이나 SDK 다큐먼트를 찾아서 짜집기로 찾아 넣는다.
4.어찌어찌 하다보니 전화번호가 보인다.
이렇게 될 것 같음. 구글 없고 예제 코드 없으면 똑같은거 다시 못 만듬. 난 구루는 영영 못될 것임.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