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에 해당되는 글 4

  1. 2010/03/05 꼼지 영주권 신청과 올 해 계획 (2)
  2. 2009/05/22 꼼지 졸업 논문 발표 준비 중
  3. 2009/01/14 꼼지 I gave it up (2)
  4. 2009/01/06 꼼지 밤샘
2010/03/05 16:15 | 일상

내가 일하는 학교는 기본적으로 영주권 스폰서를 안해준다. 학교 HR에서는 테뉴어를 받으면 그 때 해준다는데, 미친 년 비오는 날 널 뛰는 소리다. H1B로는 테뉴어 받을 때까지 남아있기도 간당 간당 할 뿐더러 테뉴어가 안되면 비자의 최장 연장 기간이 만료된 후니, 바로 출국해야 하는 수가 있으니,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정책이다. 그러니 대부분 교수들이 자기가 알아서 영주권 문제를 처리해 온 듯 하다. 하지만 최근에 영주권 처리 정책이 바뀌어서 고용주의 스폰서가 필수로 바뀌었다는데, 학교 HR은 전혀 모르고 있는 듯 하고,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는 듯 하다. 이건 뭐 정권 말기의 공무원도 아닌데 복지부동도 이런 복지부동이 없는 듯.

나야 어차피 2년 비지팅으로 계약이 되어 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테뉴어트랙으로 온 어시스턴트 교수들은 환장할 노릇인 것 같다. 암튼,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고용주 스폰서 없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한 방법인 EB2 with NIW를 추진해 오고 있었다. 제일 큰 관문은 추천서를 받아오는 것인데, 여섯 장에서 여덟 장 사이가 필요하다고 해서 내 짧은 인맥으로 이 숫자를 맞추느라 똥줄이 탔다. 지난 달에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여덟 명을 채웠다. 추천서 준비라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기도 하고 다른 일도 바쁘니 그리 급해 보이지 않는 일(영주권 처리)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그렇고, 사실 하기도 싫고.. 서류 접수에 들어가면 추가로 또 목돈이 필요한데 그것도 사실 걱정이고 아무튼 이래 저래 차일 피일 미루고 하다가 작년부터 시작한 추천서 준비가 찔끔 찔끔.. 2월이 되고, 이제 벌써 3월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월부터는 시간을 좀 많이 투자하마하고 작정하고 준비한 덕에 어제까지해서 추천서 여섯개는 마무리가 되었다. 이제 두 개만 더 마무리하면 된다 하고 있었다.

근데 어떤 놈이 workingus.com에 올려놓은 글을 보니 이미 작년부터 이민국에서 추천서는 안본다고 했다는 - -; 이건 뭥미..

자세히 읽어봤더니 이 넘 스펙이 꽤 빵빵. 변호사가 추천서 없이도 신청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됐다는.. 험..

그래도 난 뭐 이제 두 개만 더 쓰면 되고, 난 그 넘만큼 스펙이 빵빵한 것도 아니니 어차피 추가로 추천서가 필요할지도 모르고.. 흠.. 지금 생각해보니, 추천서 없이도 객관적인 성과가 빵빵하면 추천서가 없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무래도 추천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내 맘대로 생각해 본다는.. ^ ^;

암튼.. 일을 마치려면 역시 어느 정도는 몰빵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다시 한번 느낀다. 어제도 수업이 없었고, 오늘은 원래는 수업이 있는데 이번 주에는 수업을 안 한다는. 그래서 추천서 쓰는 일에 시간을 몰빵하기로 하고, 열심히 쓰고 있는 중. 목표는 이번 주말 안에 두 개다 마무리해서 변호사에게 보낸다는 것.

그리곤, 나머지 서류들 모두 준비해서 3월 안에 변호사에게 보내기가 목표! 그렇게 하면 아무리 늦어도 올 해 안에는 마무리가 될테니 입출국도 자유로와질테고, 꼼미도 자기 일 찾기도 훨씬 수월해질것. 그러니까 ..

  • 올 봄의 목표는 영주권 서류 마무리와 여름학기 새 과목 수업 준비(iPhone과 Android에 대한 것).
  • 올 여름의 목표는 저널 논문 두 개.
  • 가을부터는 내년 봄에 있을 컨퍼런스들에 논문 준비.
  • 겨울부터는 만약 테뉴어트랙으로 전환시켜주지 않는다고 하면 다른 학교 알아보기 시작.

이상 끝~.
2010/03/05 16:15 2010/03/05 16:15
2009/05/22 12:39 | 일상

어제 밤에 한 번 더 연습하고, 오늘 아침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연습했다.
점심 먹고, 간단히 한 번 더 할까보다.

어제 저녁 때는 식당에서 밥 먹고 돌아오는데, 생뚱맞게도 형장으로 가던 모래시계의 태수던가, 그 장면이 생각이 나는거다.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눈부시게 내려오고 그 파란 하늘.

나.. 떨고 있냐?



2009/05/22 12:39 2009/05/22 12:39
2009/01/14 21:50 | 공부

내가 보내준 원자료(raw data)와 씨름 하시던 지도 교수님 말씀.
I gave it up.
목표지향 행동에 대한 주제의 스페셜 세션이라 나름대로 몇 주 동안 관련 논문 읽어 열심히 준비했는데, 초점을 잘못 맞춰도 한참 잘못 맞춘거다. 결국 내가 새로 작성한 부분은 다 사라졌다.
It was nice introduction, but...
애초에 방향을 잘못 잡아 귀중한 몇 주만 날린게다. 이래서 원할한 '소통'이 중요한거다. 다시한번 깨닫는다.

게다가 새로 준비한 그래프들도
Many of those are redundant...
하면서 다 사라졌다. 애초의 생각은 저널 논문이다보니 더 많은 공간이 주어질테고 그러니 원자료를 좀더 많이 보여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가능하면 모두 다 그래프로 그려보고 싶었는데,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게다.

자료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번 것은 결국 돌고 돌아 애초의 논문에서 정리한 방식이 역시 가장 합리적이었다는 결론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포기하셨던 교수님이 적당한 데이터 제시방법을 생각해 내셨다는 것인데 연구실로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애초의 그래프가 보기에는 그다지 아름다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더 적절한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때도 여러가지로 고민한 결과로 논문에 실렸던 그래프 방식으로 결과를 제시했던 것인데 2년여가 지나서인지 자세한 중간 고민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아 돌고 돌고 돌아 헛방만 치다가 결국 다시 돌아온거다.

기한이 많이 지나, 논문을 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고, 무엇보다 쪽팔리다. 그래서 우울한 날이다.

2009/01/14 21:50 2009/01/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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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6 22:27 |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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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마감인 논문 마무리(내 생각에는 마무리인데, 교수님 생각은 어떠실지 모르겠다)를 하느라 새벽까지 눈을 붙이지 못했다. 연휴동안 집에서 기운을 좀 회복한 덕인지 두 시간 반 정도만 눈을 붙이고 일하러 갔지만 그 전처럼 죽을 것같이 피곤하진 않았다. 그래도 눈이 좀 아프긴 하다.

생각해 보면 조금은 더 일찍 마무리를 할 수 있었을텐데, 왠지 무언가를 덧붙여주어야 할 것 같아 하릴없이 결론 부분을 이리 저리 읽어보기도 하고, 그림들도 다시 훑어보다가는, 몇 시간 내에 크게 개선될 것 같지도 않아 일단 그 상태로 마무리해서, 일단 교수님께 보내드렸다.

그러고 나니 시간이 얼추 새벽 세 시가 되었지만, 지난 연말에 연초에 하기로 미뤄두었던 추천서 보내는 문제를 어떻게든 결론지어야겠다 싶어서, 그동안 정리해 놓은 리스트 다시 한번 확인, 정리해서 추천인들에게 보냈다. 각 학교로 추천서를 보내주십사하고 말이다.

대충 정리가 되니 시간이 거의 다섯 시가 다 되어간다. 돌이켜보면 초저녁에 부지런을 떨었으면 꼭 이렇게 새벽까지 끌지 않아도 되었을 수도 있었다. 반성하자.

논몬의 주제는 대강 이렇다.

지능적인 동물들은 어떻게 목표지향적인 행동 양식을 갖게 되었을까? 이건 명쾌하게 밝히기 어려운 문제이다. 왜냐하면 전제조건으로 다양한 인지과학적 요소들이 설명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접근 방법을 취했다. 목표지향적 행동 양식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들을 파악하고 그것들이 뉴런 단위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되었을까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입증하는 것. 우리들의 기본가설은 이렇다. 목표지향적 행동양식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바로 예측인데, 단위 뉴런 수준에서보면 이러한 예측은 바로 신경망 신호 지연을 극복하기 위한 기재를 진화시키는 과정에서 생겨났을 것이라는 가설이다. 
2009/01/06 22:27 2009/01/06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