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에 해당되는 글 4

  1. 2010/07/22 꼼지 AT&T 유감 (1)
  2. 2010/03/25 꼼지 지방선거 최대의 적
  3. 2009/11/20 꼼지 연합 찌라시
  4. 2009/05/27 꼼지 마산문화방송 - 봉화에서 광화문까지
2010/07/22 22:38 | 일상

며칠 전에 AT&T로부터 정체불명의 고지서와 편지가 하나 날라왔다. 내 계정에 연결된 신용카드 유효기간이 이번 달로 끝나니 카드 정보를 갱신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이야기다. 고지서에는 29불 정도의돈이 청구(또는 크레딧)되어 있다. 지난 달에도 같은 돈이 빠져나갔다고 되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지난 달에 그 돈이 빠져나가서 이번 달에 크레딧으로 돌려준다는 이야기였을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 집으로 이사하면서 기존의 AT&T DSL를 U-Verse로 서비스를 transfer (분명히!) 했는데, 아무래도 전에 쓰던 DSL 서비스에서 온 것 같았다. 왜냐하면 att.com에 접속해서 내 계정을 아무리 찾아봐도 그 청구서에 찍혀 있는 계정번호는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AT&T에 화요일에 전화했다. 월요일 화요일이 제일 바쁜 날이라는 안내말과 함께 att.com에 가서도 되는 게 많다는 안내 메시지만 나온다. 십여분을 대기 음악만 듣다가 끊었다. 한가한 시간을 골라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오후 느즈막이 했다. 화요일보다 더 오래 동안 Thank you for your patient. All of our representative is helping other customers. We will be ... 안내말을 들어야 했지만 그 날은 통화를 해야겠다는 일념에 끝까지 기다렸다.

드디어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이야기하다가 여기가 미시간이라고 하니까.. '어... 잠깐만..' 그러더니 이쪽은 미시간 쪽 담당이 아니라면서 전화 바꿔준다고 잠깐 기다리란다. 허걱.. Thank you for your patient... 메시지를 다시 또 들어야 했다. 한참 후 나온 사람에게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여기 미시간인데, 너한테 얘기하면 되는거지라고 확인차 물었더니만.. '어.. 여긴 코네티컷인데..'하는거다. 헉... 또 연결해 준다고 해서 기다렸다. 한참 후 나온 곳은 개인집 담당이 아니고 영업집(건물) 담당하는 곳이라서 또 다시 다른 곳으로 연결해 준단다. 헉헉헉... 이거 뭐.. AT&T같은 큰 회사가 시스템이 엉망인거야.. 직원이 엉망인거야... 여기는 아무튼 전화한번 할 때 마다 힘들다 힘들어..

그렇게 산넘어 물건너 연결된 사람에 따르면 내 계정이 transfer는 됐는데, 원래 계정이 완전히 finalize가 안됐단다. 하... 그럴수도 있나 싶지만.. 아무튼 그렇단다. 그래서 29불 얼마인가는 수표로 집으로 보내준다고 하고, 이전 계정은 닫아준단다.

신기한.. 나라야.. 이렇게 엉성한 시스템에 엉성한 사람들로도.. 나라가 돌아가... 하... 신기하다...

하긴 생각해보니 전에 DSL 신청했을 때도 우리 집 주소가 잘못되어서 집으로 청구서가 안왔었지. 난 AT&T 자동이체를 하고 있는 상태라, 휴대폰 요금을 내면서 DSL도 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고. 그러다가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서.. 영문을 몰라 전화했더니, 돈을 안내서 끊었다고.. - -; 다시 연결할 때 설치비 다시 받길래.. 내 잘못 아니니까 돌려달라고서해서 돌려 받고.. 허...

암튼 생각해보면 미국 살려면 개인 시간이 많아야돼.. 이런 잡다구리한 일들이 자꾸 생겨서 쓸데없이 써야되는 시간이 만만찮아..
2010/07/22 22:38 2010/07/22 22:38
2010/03/25 10:45 | 낙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지는 온갖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오세훈과 김문수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자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 같다. 한명숙과 유시민의 출마로 선거가 조금은 더 재미있어지긴 하겠지만 어차피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당선이 되는게 선거고, 두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누가 상대로 나오든 거의 고정되어 있는 것 같고, 그 지지율이 당선이 무난할만큼 높으니, 큰 이변이 없는 한, 아마도 이변을 없을 것이긴 하지만, 한나라당 후보외의 다른 후보가 당선될 것 같지는 않다.

한명숙 전총리를 무리하게 기소한 검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닭짓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안심하는 이유는 바로 한나라당의 최대 후원자, 민주당 때문이다. 선거를 앞둔 야당에게 쏟아지는이 수많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모습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 선거란게 최선을 고르는 게 아니고 차악을 고르는 것이라지만, 요즘 봐서는 민주당이 차악인지 참 확신이 서질 않는다. 지방선거가 코 앞인데 그나마 유력한 후보와 싸움질이나 하고 있고,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면 뭐가 달라지는지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호남에서 기득권 유지에나 골몰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건 뭐.. 정말.. 하늘이 한나라당을 돕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까지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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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만평 2010월3월26일자

2010/03/25 10:45 2010/03/25 10:45
2009/11/20 12:44 | 낙서

명박이 오고 난 후, 연합이 찌라시가 되었도다. 연일 명박이 좋아할만한 기사들을 쏟아내는데, 정부 돈을 타 먹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겠지만, 문제는 '연합'에서 나오는 뉴스들을 많은 신문사나 포털들이 그저 그대로 옮겨 싣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어제 뉴스 중에, <MB-오바마 포옹.."우정 영원하길">이란 제목의 연합발 기사를 보면, (그나저나 한국 대통령은 'MB'고, 미국 대통령은 '오바마'라고 쓰나? 참.. 어느나라 기사인지 모르겠네.) 마치 명박과 오바마의 '개인적' 우정을 일컫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지만, 기사 본문에 읽어보면, '양국 국민간의 우정'이라는 의례적 표현일 뿐이라는 것인데, 살짝 오해가 되도록 제목을 달아주는 센스~

11시 15분에 시작해서 12시 반에 종료되었다는 정상회담인데... 내가 보기엔 오바마가 점심 먹으로 청와대 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는거지. 11시 넘어 와서, 점심 먹고 갔다잖아. 아 쒸.. 나만 너무 삐닥하게 보는거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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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의장대 군인 복장이 독특하다고 하니 명박 왈.. 싸우기는 불편한 복장..이라고 대답했다는데, 한국 문화에 대한 명박의 '자괴감'이 엿보이는 발언이 아닌가 싶가. (내가 너무 민감한건가?) 이건 뭐.. 의장용 복장을 전투용이라고 생각하는 얕은 지식은 둘째로 하고라도, 그 정도 복장이면 미국 독립 전쟁 때 영국군 복장보다는 훨씬 간편해 보이는구만.. 요즘 군대에서도 행사용 복장이 따로 있고, 전투용이 따로 있을진데, 군대랑은 거리가 먼 명박이 알기는 좀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들지만, 명박의 짧은 대답 속에서 나라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은 읽어내기 참...으로.. 어렵다.

근데, 이런 걸 정상회담 동정이라고 기사를 쓴 넘은 명박에 대한 지능형 안티인가 아니면 그저 생각이 좀 모자랄 뿐인걸까.
2009/11/20 12:44 2009/11/20 12:44
2009/05/27 17:34 | 낙서

마산문화방송에서 만든 봉하에서 광화문까지란 특집 방송.

새로운 삶과 가치에 몰두하는 사람.
의미있는 일이라든지 가치있는 일에 대해서 열정을 기울이는 사람들.
저는 그런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 순간순간 움직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지 말고,
사람들이 움직이 방향이, 멀리보면 대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멀리보면, 우리가 평소에 옳다고 배운대로 갑니다.

PD수첩 바보 노무현 봉하에서 지다.






2009/05/27 17:34 2009/05/27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