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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5 꼼지 피아노 수리
2009/04/05 23:46 | 일상

지난 번 이사 하다 피아노 페달이 망가졌었다. 피아노 수리라는 것이 워낙 단가가 세다 보니 혼자 고쳐볼 생각으로 인터넷을 뒤졌다. 페달 부분은 자주 망가지는지 다행히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집에 있는 것은 영창 피아노지만 다른 것들과 크게 구조는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어제는 집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이 있어서 피아노 뚜껑을 열어두었었는데, 호빵이 무엇인가를 만지다가 그만 그 무엇인가(명칭을 모르겠다)가 원래 위치에서 빠져 버린 거다. 뜯어서 곰곰이 살펴보니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라 금방 고치긴 했다. 그런데, 수리하다 보니 피아노 줄의 소리를 죽여주는 부분(명칭은 역시나 모르겠고, 헤머로 맞은 줄이 울리는 것을 잡아주는 것) 중 하나 떨어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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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로 붙여 놓은 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 같은데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이라 일단 헤머들이 붙어 있는 부분을 모두 들어내야 했다. 

이거 잔뜩 분해해 놓고 다시 조립 못하는 것 아닌가 내심 걱정도 되었지만 생각보다 분해가 어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제일 복잡한 부분은 세 개의 페달과 연결된 부분들이 아니었나 싶다. 페달과 연결된 부분에는 몇 개의 스프링과 지지대들이 결합되어 아주 약간 복잡해 보인다. 나머지 부분은 그저 피아노 건반을 치면 그 건반 끝에 달린 부분이 피아노 헤머를 올리고, 그 올려진 헤머가 그 앞에 있는 피아노 줄을 때리는, 스프링 하나 안 들어간 그저 몇 단계의 힘이 연달아 전달되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다.

이거 이런 식으로 몇 번만 더 고쳐보면 피아노 수리상 해도 되겠는걸 

꼼미와 농담을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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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5 23:46 2009/04/05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