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2009/01/15 09:13
이럴 때가 있다. 마음이 산만하고 그리움이 많아지면 이런 종류의 꿈을 꾸는 것 같다.
누굴 막 찾아다니는 꿈.
기억이 나는 부분은 누굴 찾아 어떤 집이라고 갔는데 그 집에 까만 호루겔 (옛날 영창 피아노) 피아노가 있었다. 뚜껑부분이 무척 넓고 평평한데 여는 부분이 몇 겹으로 되어 있어서 그걸 여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집 아이가 피아노를 친다더니 이 피아노가 있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까만 피아노를 보고 아무도 없을 때 빨리 나와야 겠다고 나와 현관에서 신고 간 하얀 신발을 찾아야지 생각했는데 현관 가득 다양한 종류의 하얀 여자 신발들이 있는거다. 슬리퍼부터 구두까지. 정말 흰 신발들을 좋아하나보다 하면서 내 신발을 찾는데 찾을 수가 없다. 마음은 빨리 그 집을 떠나야겠는데 내 신발을 찾을 수가 없는 거다.

까만 피아노와 하얀 신발들. 왜 그 물체들과 선명했던 색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깨어난 후 마음이 슬퍼졌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꿈에서 본 피아노는 이만큼 낡은 피아노는 아니었다. 그저 중고 피아노지만 건반은 눈에 띄는 곳 없이 평범하게 관리된 그런 피아노. 그런데, 꿈에서 본 것을 현실에서 찾아 비교하는 게 얼마나 덧없는 일인가. 이짓을 왜 했지.....


2009/01/15 09:13 2009/01/15 09:13
Posted by 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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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수현
    2009/0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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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명록에 글을 쓰려했는데 실패했음. 여기에 쓰면 되는지...여전히 컴퓨터는 내게 어려운 일 임. 연락부탁. 수현언니
  2. 꼼미
    2009/01/15 16: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니, 방명록에 글쓰는 데 뭘 실패할 것이 있나...ㅋㅋ
    나보다 더한 여자 같으니라구... 보고싶군.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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