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소식

 | 하루
2009/01/15 16:23
나만큼이나 기계문명과 익숙치 않은 반가운 또 한사람에게서 몇일 전 보냈던 편지의 답장이 와 있었다. 우울함이 깊어질 때는 나라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생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 같다는 기분이 들때이기도 하다. 그러니 편지의 답장을 받는 건 나에겐 행복하고 기쁜일이라고 해야겠다.

답장 받고 흥분해서 편지 읽고 1초안에 보낸 나의 답장이다:

너무 멋진 소식들이야. 내 우울함이 다 날아가 버리는 것만 같아.
언니의 편지.
언니의 근대음악 자료집 편찬 소식.
촘스키를 만난다는 언니 남편.
파리에 갔다는 예은이.
아시아 민족음악에 관한 프로젝트를 맡았다는 소식과
내가 도움이 될 일이 있으리라는 말.
그리고 나와 함께 멀리 있어도 음악학적 인류학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

나 갑자기 막 행복한 것 같아.

전화할께.
하지만, 우린 메일로 소통하는 게 더 편할 듯하기도 하고.
전화에도 능숙한 사람들이 아니니...




...나도 April 과 같은 부류의 여자라고 할 수 있을까?
2009/01/15 16:23 2009/01/15 16:23
Posted by 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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