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은 한국음악교육 정책과 제도에 대한 불만이다. 나 자신이 한낱 시민에 지나지 않으니 이런 생각을 함께 나눌 힘도 없고 모임도 없다. 물론, 능력도 불충분하고. 그래도 생각은 생각. 관련 책들을 볼때마다, 관련된 글을 접할 때마다, 음악교육을 받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다음과 같은 생각은 새록 새록 자라난다. 언제 이런 변화가 올 수 있을까. 늘 마음이 답답한 건, 이런 생각들이 내 머릿속 한켠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 우리에게 음악교육이 왜 필요할까?: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니까.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으니까.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은 소통을 나눌 수 있으니까.

- 음악을 배우는 목적은 배워서 음악을 더 잘하기 위함이다:
노래 하는 법을 배우고, 노래를 더 잘 하는 법을 배우고, 악기 하는 법을 배우고, 악기를 더 잘 연주하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즐기고, 더 다양하게 더 깊게 음악을 접하고 즐기자는 게 음악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 사설학원들의 음악교육, 교회의 음악교육도 중요하지만 공적인 음악교육을 올바로 확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음악이 인간 삶에 필수적이고 풍요로운 삶에 대단히 중요한 척도라면, 음악을 배우는 기회는 최대한 효과적이고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 공교육에서 노래교육, 악기교육, 감상교육, 연주교육 등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면 수많은 음악전공자들과 수많은 일반 어린이들, 그리고 그 부모들이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평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 입시음악교육과 사설학원의 비대화, 소수 정예의 뛰어난 학생들의 음악교육만 논의 되는 사회는 미개한 나라다. 온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고, 마을마다 소박한 악기 합주와 노래잔치가 울려 퍼지는 사회. 그런 사회가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문명화한 나라라고 믿는다.


공교육에서 음악교육은, 음악전공자에 의해,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악기교육(또는 노래/합창 교육),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학생음악발표 교육체계로 바뀌어야 한다. 초등학교의 음악교사들은 모두가 음악전공자가 담당해야 한다.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음악수업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악기(또는 가창) 수업으로 필수과목이 되어야 한다. 음악대학에는 음악교육과가 포함되어야 한다. 음악교육학과는 사범대에 소속되어서는 안되며 본래의 자리인 음악대학에서 포괄해야만 제대로된 음악교육자를 배출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음악을 배우는 이들도 음악을 가르치는 이들도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이것만이 음악대학을 졸업하고도 교회나 사적인 인맥을 통해서가 아니면 정당하게 먹고 살기 어려운 실력있는 음악전공자들과,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음악에 남다른 재주와 관심이 있어도 기회를 얻지 못거나 천편일률적인 수동적인 음악교육 체계 속에서 음악과 멀어지는 수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

한국음악교육의 정책은, 음악교육의 실용성, 음악교육의 전문성, 음악교육의 종교적/정치적 탈피, 음악교육의 보편화 개념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도화하여야 한다. 이런 개념에 대한 깊은 성찰과 개혁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다가오는 새시대에 맞는 음악교육을 올바로 실현할 수 있다.



오늘 읽은 관련 책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OUNDATION OF MUSIC EDUCATION
edited by Harold F. Abeles
1995
"History of Music Education"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악교육의 기초
권덕원 외
교육과학사
2005
2011/12/13 16:41 2011/12/13 16:41
Posted by 꼼미
남자 아이건 여자 아이 건 피아노를 한 두해 이상 배운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큰 문제점이 있다. 손모양이 좋지 않다는 거다. 손목 아래로 손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엔 14개의 관절들이 튀어 나와 있다. 어린 아이들일 수록 뼈가 완전히 굳어지지 않아서 이 뼈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어릴때 악기를 잘못 배워서 손모양이 나쁘게 굳어지면 안좋다는 이야기는 이때문이다. 아이들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뼈도 어떻게 성장해 가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거다.

피아노에서 손모양이 바르지 않은 아이들은 다양한 경우가 있는데, 주로 많은 아이들이 손톱 바로 위에서 꺾어지는 관절이 힘없이 무너져 튀어나오기는 커녕 안으로 굽어진 형태를 보인다. 그렇게 계속 치다보면 고르고 예쁜 소리를 낼 수 없게 된다.

또 다른 경우는 엄지에 있는 두 개의 관절 중 손목에 가까운 관절이 안으로 들어간 경우다. 이 경우는 위의 경우에 비해 드물지만 좀 더 심각한 경우가 많다. 피아노를 더 많이 배우고 더 잘 치게 될수록 더 큰 여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통증이 생긴다. 이 손모양으로 피아노를 많이 치면 그 관절을 사용하게 될 때마다 아프다. 그리고 한번 이런 모양이 굳어지면 그에 따른 근육도 다르게 자리잡기 때문에 새로운 근육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이건 나의 경우 이기도 한데, 새끼 손가락의 관절이 약한 경우도 있다. 새끼손가락의 두번째 관절 (손톱 쪽에서) 이 약해서 무너지는 경우다. 이 경우도 위의 두번째 경우처럼 한번 굳어지면 회복하기가 아주 어렵다. 난 이 관절을 어려서 잃었다. 특히 왼쪽이 더 심한데, 오른쪽도 새끼손가락으로 지속적인 큰 소리를 내야 할 경우에는 이 두번째 관절이 완전히 없어져 버리면서 심한 통증이 온다. 그래서 장시간 연습을 하거나 피아노를 치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러니까, 손모양이 바르게 잡히지 않으면,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고 재능이 많을 수록 고통을 받게 되거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좌절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나 또한, 대학에 가서야 선생님에게서 나의 관절이 참 희한하고, '어떻게 이 손으로 지금까지 피아노를 쳤냐'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전 선생님들은 나의 손모양이나 관절들에 대해 기억할만한 이야기나 특별한 교정을 언급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니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없었던 거다.

대학 진학을 위해 긴시간 동안 새끼손가락을 쓰면서 통증이 심해서 찜질을 하거나, 때론 더이상 연습을 할 수 없어 쉬면서도 그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그저, 내 손가락은 왜 이모양일까 하며 연습을 쉬는 거 외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대학 시절, 그 선생님께 내 손가락 관절들에 대한 지적을 받은 후, 그때서야 정확히 왜 난 모차르트를 맘에 드는 고른 소리로 치는데 특히 어려움이 있고, 왜 새끼손가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에서 통증이 오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내 관절을 고치고 계속 전문 피아니스트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이미 난 성숙할 만큼 성숙한 피아노 전공자였고. 그걸 알게 된 이후는 오히려 상당기간 좌절했고 포기하는 쪽으로 맘이 기울었다. 물론 연습도 하기 싫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도 있었지만 1년을 휴학하고 음악안의 다른 전공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배운 기간에 비해서 악보나 리듬을 빠르게 또는 잘 못 읽는다면 그건 다시 차근 차근 가르치면 된다. 또는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만들어서 계속 반복시키면 훨씬 나아진다. 하지만, 나의 경우처럼, 손모양이 바르지 않을 경우, 그건 단번에 고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아이와 선생님만의 활동으로 부족하다. 아이와 선생님과 부모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교정하기 어려운 만큼 아이가 그것 때문에 피아노를 치는 일이 두려워지고 싫어 질수도 있다.

선생님이 아이를 격려하면서 아이와 부모가 다 함께 손모양을 바로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반드시' 좋은 손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으면, 이렇게 큰 문제점인듯한 손모양도 빠르고 편안하게 교정할 수 있다. 나도 그 점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을 땐 아이들을 제대로 교정해 주지 못했다. 하지만, 한번 그걸 마음 깊이 깨달은 이후로 몇 아이들이 놓치고 있던 근육과 뼈들을 빠르게 회복해 가는 걸 직접 목격하면서 이제는 부모와 아이에게 그 점에 대해 더욱 힘있게 말해 줄 수 있게 되었다.
2010/06/06 15:37 2010/06/06 15:37
Posted by 꼼미
내가 가르친 가장 어린 남자 아이는 유치원생들 (대체로 만 다섯살) 이다. 그보다 어린 남자 아이는 아직 가르쳐 본 적이 없다. 여자 아이의 경우는 네 살짜리도 몇명 있었다. 평균적으로 (평균적으로라는 말은 '결코 다 그렇지는 않다'는 말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남자아이들의 성숙도가 여자아이들에 비해 낮다. 같은 유치원생이라도 여자 아이들은 남의 말을 이해하고 따르는 능력이나 집중하는 정도와 시간이 남자 아이들에 비해 좋다 (때론 월등히).

특별히 더 어른의 말을 잘 따르지 않고, 활동에 집중하는 일에도 어려움이 있는 남자 아이에게 어떻게 피아노를 가르칠때는 많은 고민이 따른다. '모든 아이들은 음악을 배우고 할 수 있다는' 스즈키의 말에 적극 공감하는 나는, 그 고민이 해도 해도 만족스럽지가 않다.

새로운 유치원생 남자아이가 왔다. '남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그 전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번 단 15분만 피아노를 해왔다고 한다. 그것도 쉽지가 않았단다. 아직 아이는 피아노에 거의 흥미가 없어 보였고 그만큼 피아노 위에서 알고 할 수 있는 것들 또한 거의 없었다. 완전히 새로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가르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이 아이는 머릿속에 알고 있는 지식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 무엇을 알고 있을까를 계속 시험해 보면서 그걸 스스로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 하는 거다. 일단, 15분을 기본으로 하기로 하돼, 아이가 집중하는 정도를 봐서 30분까지 늘여 보도록 엄마와 합의를 했다.

예상대로, 피아노를 하자는 말에, 2층으로 뛰어 올라가버리는 그 남이를 일단 피아노 앞으로 불러 오는데도 뭔가 기재가 필요하다. 일단 이번엔 피아노 위의 쵸콜렛 단지와 냉동실에 얼려둔 막대 아이스크림을 이용했다. 피아노를 하면 그걸 상으로 받을 수 있을 꺼라는 점을 상기시키 주었다.

아직도 자세는 반쯤 뒤의 엄마를 향하고 있어도 자리에 앉은 것만 해도 성공. 집중도가 짧고 작은 일에도 금새 방해를 받는 아이들에겐 가능한한 활동시간은 짧아야 하고 아이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공의 정도는 커야 한다. 그래서 피아노 '게임'을 할꺼라는 걸 강조해 했다. 먼저, 하얀건반과 검은 건반 그리고 2개짜리 검은건반과 3개짜리 검은건반을 가지고 아이와 묻고 답하는 게임을 한다. 시키는 대로 잘 할 때마다 크게 환호하고 그걸 종이에 아이가 볼 수 있도록 표시를 했다. 'You won one!'
세개 정도를 계속 잘 맞출때까지 같은 활동을 계속 했다. 아이가 웃는다. 단 몇분이지만 아이가 집중했다. 한 활동을 잘 했다는 표시로 이번에 '빨간 별표'를 기록했다.
"You earned a big red star!

 다음 활동은 손가락 번호. 내가 특정 손가락을 움직이면 그 번호를 얘기하는 게임을 했다. 똑같은 방식으로 짧게. 세번을 연이어 잘 맞추면 다음 활동으로 큰 별 하나를 주고 넘어 갔다.

활동에 변화를 주되 각 활동들은 잘 연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번엔 건반 위에서 첫번째 했던 활동 (2개짜리 검은 건반과 3개짜리 검은 건반을 왼손과 오른손 주먹을 이용해 치기) 과 손가락 번호 활동을 합쳤다. 아이에게 ABCDEFG 중 가장 좋아하는 알파벳이 무엇인지 묻고 그걸 2활동을 연계 해 찾게 하는 거다. 아이는 가장 먼저 D를 골랐다. 피아노 위에서 D는 2개의 검은건반 사이에 있으니 왼손 또는 오른손으로 2개짜리 검은 건반을 주먹으로 치개 한 후 (1번 활동) 3번 손가락으로 (2번 활동) 그 사이의 흰건반을 치게 하며,

"This is your most favorite one, D!!"

이 활동까지 아이는 재미있게 집중했다. 그리고 별 세개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좀 어려운 활동을 시도했다. 이번에 지금까지 배운 걸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거다. 지금까지 활동에서 남이와 내가 소통한 짧은 공식들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기로 했다. 내가 먼저 만들고 그 공식을 보며 내 음악을 치게 했다.

"2BK + L - 3 (2검은건반을 + 왼손으로 - 세 번 치기) / 3BK + R - 2 (3검은건반 + 오른손 - 2번치기)"

위의 것을 이어서 치면 짧은 음악이 된다.

남이가 내가 만든 것을 치는데 두 번쯤 실패하고 한 번 쯤 성공했다. 그리고는 집중을 잃었다.
뒤에 있는 엄마를 돌아 보며, 자기 너무 많이 했다고 그만하고 싶다고 징징거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아이를 설득해서 마지막 짧은 활동을 마치게 하는 거다. 아이의 고집을 꺾지 못하거나 아이를 꼬셔서 설득해 내지 못하면 아이를 가르치는데 어려움을 겪게될 가능성이 커진다. 아이는 '내 맘대로 엄마나 선생님을 주무를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게 되서 지도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성향을 키우게 될지도 모른다.

아, 어려운 순간! 일단은, 아이의 감정을 들어 주었다. 정말 열심히 많이 했다는 것.

"I know you feel tired. You worked so hard and did really good job. You are really doing good!!"

더불어 지금까지 별 3개를 얻었고 별 한 개만 더 얻어서 4개가 되면 쵸콜렛 한개뿐만 아니라, 막대하드까지 받을 꺼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미 너무 잘했지만, 선생님은 네가 만든 음악이 꼭 듣고 싶다고. 해보자고.

남이가 다시 반응을 보였고, 내게 자기의 음악을 불러 주었다.

"2BK + L - 2 (2검은건반을 + 왼손으로 - 두번 / 2BK + R - 2 (2검은건반을 + 오른손으로 - 두번)"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이건 남이가 만들어낸 남이의 음악이다. 그걸 내가 쳤다. 그리고 남이더러도 자기의 음악을 쳐보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아까 만든 내 음악을 치고, 남이는 남이 것을 치라고 했다. 남이가 자기 것을 완전히 잘 치진 못했지만 그래도 활동은 재미있게 마쳤다.

남이가 가진 피아노 교재에서 활용한 건, 어떤 남자 아이가 피아노 앞에 좋은 자세로 앉아 있는 그림 하나. 남이의 자세가 흐트러질 때마다 그걸 다시 함께 보았다. 자세가 좋을 때는 네 자세가 꼭 이 그림의 아이 같다고 칭찬해 줬다. 나머지 활동들은 모두 교재 없이 진행했다. 당분간 목표는 아이가 피아노 위에서 '혼자', 뭐라도 기억하고, '음악적인 것'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별 네 개를 얻고서 남이는 신나게 막대하드를 먹었다.. 물론, 쵸콜렛 하나도 함께.

남이와 내가 피아노 앞에서 벌인 활동은 거의 30분 정도. 위에서 말했듯이 짤은 힘겨루기 (아이를 가르치는데는 이런 '힘겨루기' 가 반드시 존재한다. 부모와 자식 사이이던, 선생님과 학생 사이이던, 사람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부모나 선생님과의 힘겨루기에서 자신이 이긴다는 걸 경험하게 되면 아이는 마치 주인말을 전혀 아랑곳않는 강아지같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또는 신경전이 있기는 했지만 무난히 잘 진행되었다. 15분 동안 하는 것도 힘들어 한 아이가 첫 렛슨에 30분 가량의 활동을 별 탈없이 했으니 큰 일 한 셈.

무엇보다 활동 중, 누구도 크게 좌절하거나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활동을 잘 마쳤으니 오늘 렛슨은 '좋았음' 이라고 적어 두기로 한다.
2010/06/06 15:35 2010/06/06 15:35
Posted by 꼼미
오스틴 살 때 무척 친했고 그 아들에게 피아노도 가르쳤던, 친구 같던 한 엄마에게 편지가 왔다. 그 중, 피아노 교육과 관련된 부분이 나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관련 내용만 옮겨보면 이렇다.


언니!

오랫만에 불러보네요.
잘 계시죠?

......(중략)

현수 언니가 가신 이후로 울 0찬 피아노 교육이 전혀 되고 있지 않네요.

.... (중략)

무엇보다 언니가 넘 잘 가르쳐 줘서
부모로써 기대 수준이 너무 높아진 것 같아요.
도처히 다른 선생님께 맡길 수가 없다는..... 슬픈 현실이.....

@@ 엄마도 피아노교욱의 방향을 잃어버렸다고 전화왔던데....

암튼 언니의 빈자리가 큽니다.

그 곳은 벌써부터 찬기운이 느껴질 때이지요.
몇번이나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바뀐 전화번호는 찾기가 힘드네요.

울 0찬 0찬이 한번씩 하늘이 바다 형이 보고 싶다고...
놀러가자고 하네요...
올 겨울엔 하얀 눈을 많이 볼 수 있겠네요.
꼭 감기예방주사 맞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텍사스 어스틴에서 00 드림.



편지를 받고 나에 대해 좋게 생각해 주는 점은 고맙고 고마웠지만, 편지를 다 읽은 후의 내 마음은 좀 착찹했다. 특히, 피아노 교육의 방향을 잃어 버린 것 같다는 그 말에서. 말의 꼬투리를 잡거나 말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 얘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아이들의 음악교육이란 것이 나 혼자만 열심히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새삼 곱씹게 되었기 때문이다.

음악교육 공부 시절, 듀크 교수를 비롯한 모든 교수들이 수없이 강조 했던 건, '선생님을 떠난 후, 혼자서 학생들이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게 하는가'라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선생님과 함께 있을 동안보다는 오히려 '선생님이 없는 상황, 선생님이 떠난 상황, 더이상 배우지 않는 상황, 학교를 졸업한 상황에서 오롯이 남은 지식과 기술이야말로 진정으로 배운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바뀌더라도, 이같은 목표 (또 이 새로운 선생님을 떠난 후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아래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음악교육을 공부하게 된 이후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는, 그 목표를 풀어지지 않도록 내 머릿속에 꽉꽉 조이고, 지식이 아닌 습관으로 그것들을 전해 주려고 노력했다 (적어도 열심히 고민한고 노력했다). 선생님 없이 집에서 이 아이가 혼자서 '제대로 연습' 해 올 수 있도록, 내가 다른 곳으로 떠난 후, 혼자 남은 동안, 또는 새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것을 배우더라도, 내가 강조했던 점들을 몸 속에, 세포 속에 기억할 수 있도록. 나를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나의 마음과 실천을 변화시키셨듯이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그애들 스스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변화시키는 게 내 피아노 교육의 목표가 되었다.

이제 정말 나는 떠났고, 학생들은 혼자 남았다. 그 아이들이 나 없이 어떻게 얼만큼 피아노를 치고 있는지 늘 궁금하다. 내가 어느 정도 가르쳤는지를 확인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아이들 하나 하나가 나를 믿고 따르며 내가 가르치는대로 열심히 임해 주었던 그 소중한 시간 시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님들의 귀한 돈을 혹여 내가 하릴없이 낭비한 것은 아니었을까 걱정스러운 마음 때문이다. 아이들이 더 이상 피아노 앞에 앉지도 않거나 혼자 즐겨 칠 수 있는 곡들을 잊어 버려서 치고 싶어도 칠 수가 없는 상태라면, 그건 내 잘 가르치치 못한 탓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다행히 나에게 배운 것은 잘 기억하고 아이가 혼자서는 잘 치고 있는데, 나와 음악교육관과 목표가 비슷한 새 선생님을 찾자니 그게 힘들어서 피아노 교육을 계속 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나에게 또 다른 고민이 되었다. 교육이 연계가 되지 않으면 교육의 최대 효과를 내기가 어려운 법이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그래서 '좋은' 선생님이 '훌륭한' 선생님, '잘 맞는' 선생님이란 말들을 하는 것이다. 내가 '좋은' 선생님이라거나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관과 교육 목표가 맞다면, 그것을 공감하고 실천하는 선생님들이 많다면 - 비록 똑같지는 않더라도 -, 아이들이 좀 더 나은 음악교육을 받게 되고, 좀 더 장기적이고 풍부하고 다양한 음악적 미래를 만들어 나가리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에 머리와 마음이 가라 앉고 생각이 많아진다. 인터넷으로 답장을 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반가운 전화가 왔다. X찬 엄마다. 텍사스 오스틴 음대에 있는 피아노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면서 들은 소식은, 다행히 X찬이가 선생님이 아직 없는 가운데 혼자 매일 매일 피아노를 쳐왔고 혼자 연주 할 수 있는 곡들도 네 다섯 곡이 된다는 얘기였다. 무엇보다 내가 떠난 후에도 피아노에서 멀어지지 않고, 혼자서도 쳐오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 환호성이 다 나왔다. 이젠 선생님을 찾는 게 문제다.

나의 미천한 지식이라도 나누는 게 내가 할 일일까? 이런 질문 속에서 내 지식과 능력이 남에게 보여줄 만한게 될까하는 의심만 마음 가득이다.
2009/09/11 13:50 2009/09/11 13:50
Posted by 꼼지

우리집 음악회

2009/04/06 17:44
미국에 살게 된지 오년 째.
한국에서 피아노와 음악사를 전공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 (The Uiversity of Texas at Austin) 에서 음악과 인간학 (Music and Human Learning), 즉 음악교육학으로 대학원을 마쳤고, 지난 토요일 (2009년 4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에는 나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세번째 우리집 음악회 (Spring Piano Recital, the 3rd) 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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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에 입학했던 1988년 바로 그해 부터 운좋게 시작했던 피아노 개인 교습은 미국을 오기 직전까지도 이어졌더랬다. 그렇지만 다 기억 못할 만큼의 학생들을 가르쳤음에도 그 학생들을 한데 모아 여는 피아노 발표회를 한번도 갖지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부터 서울 주변 도시까지 넓게 퍼져있던 학생들의 거주 지역의 조건 때문이기도 했던 것 같다. 개인 교습의 특성상, 학생들과 학부모들 간에 친목이 없는 상태에서 그 학생들을 데리고 어느 한 곳에 장소를 정해 날짜와 시간을 맞추고 의견을 조정하여 발표회를 갖는 것이 너무 복잡한 일로 느껴져서 그럴 힘과 시간으로 차라리 아이들에게 렛슨이나 제대로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발표회가 가진 큰 잇점을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그 안타까움은 나의 두 아들이 악기를 하게 되고 또 미국으로 오게 되면서 달랠 수 있게 되었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는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두 조건의 화학 작용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내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두 아들과 나만으로도 남편을 앞에 두고 저녁 식사 후 의도하지 않은 연주회를 종종 갖게 되었다. 그러자 여기에 한 두 명의 연주자만 더 보태어져도 그럴듯한 연주회를 가질 수 있겠다 싶었다. 게다가 집 주변 한국 학생들이 한 두명씩 피아노를 배우러 오게 되었고, 한국처럼 방문 교습이 아니라 방문을 받는 (!) 렛슨이다 보니 자연히 부모님들도 아이들도 작은 한국인 공동체 안에서 한 두번 이상의 안면이 있거나 친구 사이들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니 무엇을 의논 하기도 편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뭉쳐서 뭔가 사건을 작당 (!) 하는데도 대부분 적극으로 호응하는 분위기였다.

미국에 처음 정착했던 칼리지 스테이션 (College Station, TX) 에서 우리집 음악회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내가 특별히 간식거리를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부모님들이 먼저 간단한 다과와 음료수를 스스로들 의논하여 가지고 오셨다. 큰 대학 하나가 덜렁 있는 도시지만 그 대학에 음악대학이 없어도 아이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음악행사라는 게 아이들 학교에서 열리는 장기자랑 대회나 오케스트라 발표회일뿐, 피아노를 배우면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없으니 더욱 큰 호응이 있었던 것이리라. 비록, 방 두개에 조그만 거실 공간으로 이루어진 작은 우리집이었지만, 마루의 가구들을 한쪽으로 정리하여 한 열명 남짓되는 아이들과 함께 연주회를 열 수 있었다. 평소에 배운 것들 중에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연주곡들을 한 두곡씩 정해 나름대로 형식을 갖춘 연주회를 갖고 그 연주회 끝에는 간식을 먹으며 부모님들은 부모님들끼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마치 조촐한 잔치 같은 사교 모임을 가졌다.

사진: 칼리지 스테이션 (the 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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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에 와서는 대학원 3학기 정도가 되면서 피아노 개인 교습 학생들을 받기 시작했다. 음악교육학 (Music and Human Learning) 이라는 전공을 살려 학생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되면서 발표회에 대한 의지는 더욱 굳어졌다. 경제적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거실이 넓직한 방 두개짜리 아파트로 옮긴 데에는, 당시 살던 단칸방에서는 학생들을 데리고 연주회를 열기가 어려웠다는 점도 큰 이유가 되었다. 8월의 이사 직후, 오스틴에서 첫번째 연주회이자 내가 주최한 두 번째 우리집 음악회가 열었다. 학교를 다니고 있던 상황이라 아주 소수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었지만 우리 두 아이들을 밀어 넣어 작지만 알찬 연주회를 열었다.

사진: 오스틴 (the 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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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형식만 있는 발표회가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발표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교수방법도 도입하였다. 그 하나로 부모님과 아이들을 함께 격려하고 참여시킬 요량으로,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에 기반한 ‘연주 평가서’ (Assessment of Performance) 를 만들어 연주회 전 교습시간에도 이용하고 연주회 당일날도 아이들의 연주회를 평가하여 눈에 띄는 효과를 보았다. 뿐만 아니라, 첫번째 연주회에서 미처 가지지 못했던 기념 촬영도 갖고, 남편이 전체 연주회를 DVD 로 멋지게 제작해서 참여했던 모든 부모님들에게 선물했다. 무엇보다 칼리지 스테이션에서 가졌던 그 뜻깊은 첫번째 연주외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못한 것에 비하면 오스틴에서 열렸던 두 번째 연주회는 한 걸음더 나아간 것이 아니었나 싶다. 알지 못하는 새에 부쩍 부쩍 자라고 부쩍 부쩍 발전하는 아이들에 대한 배움과 성장에 대한 기록으로서 연주회를 촬영하고 DVD를 제작한 건 분명 소중한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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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에서 두 번째 작음 음악회를 가진 몇달 후였던 올해 초에는, 가르치는 학생들 중 두 아이에게 개인 발표회를 열어 주었다. 물론, 이 발표회 또한 우리집에서 가졌다. 이 발표회에는 대학원을 다니면서 축적한 또다른 교수방법 중의 하나로 아이들에게 적용해온 ‘100번 연주’ (Play, More Than One Hundred Times!) 를 토대로 5섯 곡 이상의 연주목록을 갖게 된 학생들만 할 수 있다는 조건을 붙었다. 그래서 선발된 학생이 두 명이었고, 그 두 아이의 발표회와 더불어 특별 순서 (Special Session) 로 내가 전에 가르쳤던 학생의 피아노 연주와 나의 대학원 졸업 발표회에 연주했던 피아노와 현악기를 위한 합주곡들을 넣었다.

사진: 오스틴 (개인 발표회와 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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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에는 나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두 명의 다른 학생들과 내 두 아들이 참여하였다. 연주회를 위한 간식은 이 날 연주를 했던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담당해 주셨고, 비록 연주회에는 참여하지 않았어도 내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참석하여 보도록 했다. 왜냐하면 그 학생들도 멀지 않아 똑같은 발표회를 가질 수 있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게다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편곡한 피아노와 현악기 합주곡들을 코앞에서 듣고 보는 것이 어린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2009년 첫 달에 있었던 피아노 개인 발표회에 이어 가진 봄 연주회는 다시 전체 피아노 발표회로 돌아왔다. 모든 아이들이 두 곡 또는 세 곡의 연주곡들을 준비하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연주 평가서’ 는 큰 역할을 했다. ‘연주 평가서’를 직접 읽고 자신의 집에서 실전 연습을 하고 나서 스스로 자신의 연주를 평가하는 그 반복된 활동들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신이 머리로 알고 있는 것을 몸으로 익혀 자연스럽게 스스로 고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물론, 연주회 당일 날에는 똑같은 평가서로 선생님인 내가 평가하여 아이들에게 다시 나눠 주어 아이들이 연주 당시에도 연주에 최선을 다하고 연주가 끝난 후에도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느끼도록 했다. 참여하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 간식 목록을 알려 드리고 선택해서 준비해 주시도록 부탁드렸고, 연주회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DVD 제작을 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에는 전과 달리 개당 1 달러 (약 1300) 를 받고 원하는 수만큼 제공해 드리기로 했다. 좀 더 소중히 간직하고 종종 아이들과 함께 다시 봐주시기를 바라는 의도였다. 그리고 주변에 누구라도 청중으로 초청해 달라는 안내도 덧붙였다. 꼭 내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이런 발표회를 보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이라면 누구라도 대환영이기 때문이다.

사진: 오스틴 (the 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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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회를 통해서 또다시 얻은 새로운 제안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먼저 개인적으로는, 연주회 마침 인사를 연주회가 끝난 직후에 하고, 그리고 나서 전체 학생들의 인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갖는 것이 더 나았겠다 싶다.

그리고 공적으로는,

  1. 전체 발표회의 경우 시상 제도를 마련하면 어떨까 싶다.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설문지를 미리 나누어 주고, 연주회를 보면서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연주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1명, 음악적으로 좋은 연주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1명, 그리고 가장 좋은 자세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1명을 선정하도록 해서, 연주회가 끝나고 다과 시간에 두 명의 부모님에게 정리해서 발표해 주고 그 아이들에게 조그만 특별상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2. 연주회가 끝난 후,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평가와 제안을 받는다. – 부모님들께는 좋다고 생각한 점 한 가지와 더 나은 연주회를 위한 제안 또는 고쳤으면 하는 것 한가지. 학생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연주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한가지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한가지.
  3. 자발적으로 부모님들이 돌아가면서 장소를 제공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꼭 선생님의 집이 아니더라도, ‘우리집 음악회’ 면 되는 거니까. 아이들도, 자기집에서 연주회가 열릴 때, 그 연주회를 위해 부모님들을 도와 함께 준비하면 그것 또한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조촐한 ‘우리집 음악회’ 라는 게 꼭 작은 한인 사회가 형성된 외국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아이들에게 다시 개인 피아노 교습을 한다고 해도 어떤 방식으로든지 발표회를 열어 줄 생각이다. 열 명 내외의, 가능한한 집단으로 묶어 부모님들의 협조를 얻어 그저 집에서 작지만 훌륭한 음악회를 열어 아이들을 격려하고 즐길 수 있다. 정 원하지 않는 사람은 참여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분명 멋지게 해낼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연주회에 나의 경험과 제안을 도입하고 빌려가는 것에도 적극 환영이다. 감사의 표시와 나의 제작에 대한 명시만 잊지 않으신다면 말이다.

이 외에도 반짝이는 좋은 제안들이 분명 더 있을 것이라 믿는다. 누구라도, 어떤 제안이라도 해주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하고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Tips of a Mini Concert
  1. Mini concert at home
  2. Program
  3. Snack time as a reception
  4. Assessment of Performance by Players (And Awards)
  5. Announcement order (opening greeting, main performances, special performances, the ending announcement, group bow and taking a photo)
  6. Suggestion form


2009/04/06 17:44 2009/04/06 17:44
Posted by 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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