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 에서 나를 고용하지 못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내 이력서는 잘 보관해 두겠다면서.. 내가 일할 수 있는 신분이 될 때까지 말이다. 이런 거야 다 하는 말이고, 어쨌든, H1 비자 지원은 해 줄 수 없다는 거다.
이번 여름 현악 초급반 보조 교사를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더랬다. 악기를 보면서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아이들과 그애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서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음악 하는 일을 이렇게 좋아 했구나 하는 새삼스런 깨달음도 있었다. 내가 좋아서 배운 현악기들이 음악의 연장선에서 이렇게나 내 삶의 후반기를 행복하게 해주는구나 싶은 기쁨도. 꿈꾸었던 많은 것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내가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또 있겠다 싶기도 했다. 아마도 민음연 활동 이후로, 이렇게 신나고 즐겁고 보람되고 힘이 났던 순간은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다. 어제 최종 통보를 듣고, 어쨌든 기운이 빠졌다. 기운 빠져서 캠프에 갔는데 아이들을 보니 다시 힘이 났다. 그래서 오늘도 즐겁게 오전시간을 보내고 왔다. 집에 와서 바이올린을 몇 시간 하고 나니 그래도 내가 얻은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짓이니 나에게야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당장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굶을 형편도 아니니 복이 터진 년이다 하는 생각도 해본다.
복에 겹게 주어진 시간 동안, 연습도 더 하고, 책도 계속 읽고, 어른 실내악도 더 재미나게 하고, 피아노 학생들도 더 잘 가르치고, 호빵과 번개에게도 좀 더 잘해 주고, 꼼지랑도 좀 놀아 주고... 그러지 뭐.
이번 여름 현악 초급반 보조 교사를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더랬다. 악기를 보면서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아이들과 그애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서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음악 하는 일을 이렇게 좋아 했구나 하는 새삼스런 깨달음도 있었다. 내가 좋아서 배운 현악기들이 음악의 연장선에서 이렇게나 내 삶의 후반기를 행복하게 해주는구나 싶은 기쁨도. 꿈꾸었던 많은 것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내가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또 있겠다 싶기도 했다. 아마도 민음연 활동 이후로, 이렇게 신나고 즐겁고 보람되고 힘이 났던 순간은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다. 어제 최종 통보를 듣고, 어쨌든 기운이 빠졌다. 기운 빠져서 캠프에 갔는데 아이들을 보니 다시 힘이 났다. 그래서 오늘도 즐겁게 오전시간을 보내고 왔다. 집에 와서 바이올린을 몇 시간 하고 나니 그래도 내가 얻은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짓이니 나에게야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당장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굶을 형편도 아니니 복이 터진 년이다 하는 생각도 해본다.
복에 겹게 주어진 시간 동안, 연습도 더 하고, 책도 계속 읽고, 어른 실내악도 더 재미나게 하고, 피아노 학생들도 더 잘 가르치고, 호빵과 번개에게도 좀 더 잘해 주고, 꼼지랑도 좀 놀아 주고... 그러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