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묻어 두고 있는 사람들은 꼭 꿈속에 나온다.
아무때고 앉아 이메일 하나 휙 날려 보내거나 몇달에 한 번 이라도 전화 한통 찌르릉 걸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꿈에 안나온다. 그러니 이렇게 꿈을 꾸고 나면 거꾸로 내가 마음속에 누굴 묻어 두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거다.
이선생님이 꿈속에서 돌아 가셨다는데, 난 꿈속에서 그 선생님과 나누었던 추억의 장면들을 되돌아 보고 있었다. 마치 소설의 절정에서 숨겨진 진실을 확인하듯, 모르고 지나쳤던 상대의 암시들을 속속들이 알게되면서 감동과 서글픔, 충격과 아쉬움의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였다.
꿈속에서 남다른 사랑을 담아 나에게 창문 너머의 꽃무더기 정원을 보여주던 그 장면에서 꽃들은 내가 쳐다 보자 풍선처럼 더욱 크게 부풀어 올랐다. 그들이 내품던 색깔이 어찌나 선명하고 화려하던지 꿈속에서조차 너무 아름다워 이게 선생님이 나에게 주었던 사랑이구나 확신했다.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주는 사랑이 형상화한 모습이랄까.
또 한 사람, 멀어진연인의 이야기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그의 꿈은 잠깐 잠깐 종종 꾸는 것 같지만, 늘 이렇듯 깨어나면 선명하게 떠오르질 않는다. 이번에도 그랬다.
아무데나 두고 잡지처럼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는 <몰락의 에티카>를 쳐다보며 든 생각은 나는 몰락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그 몰락은 언제나 나의 환상이 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
아무때고 앉아 이메일 하나 휙 날려 보내거나 몇달에 한 번 이라도 전화 한통 찌르릉 걸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꿈에 안나온다. 그러니 이렇게 꿈을 꾸고 나면 거꾸로 내가 마음속에 누굴 묻어 두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거다.
이선생님이 꿈속에서 돌아 가셨다는데, 난 꿈속에서 그 선생님과 나누었던 추억의 장면들을 되돌아 보고 있었다. 마치 소설의 절정에서 숨겨진 진실을 확인하듯, 모르고 지나쳤던 상대의 암시들을 속속들이 알게되면서 감동과 서글픔, 충격과 아쉬움의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였다.
꿈속에서 남다른 사랑을 담아 나에게 창문 너머의 꽃무더기 정원을 보여주던 그 장면에서 꽃들은 내가 쳐다 보자 풍선처럼 더욱 크게 부풀어 올랐다. 그들이 내품던 색깔이 어찌나 선명하고 화려하던지 꿈속에서조차 너무 아름다워 이게 선생님이 나에게 주었던 사랑이구나 확신했다.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주는 사랑이 형상화한 모습이랄까.
또 한 사람, 멀어진연인의 이야기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그의 꿈은 잠깐 잠깐 종종 꾸는 것 같지만, 늘 이렇듯 깨어나면 선명하게 떠오르질 않는다. 이번에도 그랬다.
아무데나 두고 잡지처럼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는 <몰락의 에티카>를 쳐다보며 든 생각은 나는 몰락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그 몰락은 언제나 나의 환상이 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