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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꼼미의 잡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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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4 May 2012 14:36:13 -04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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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꼼미의 잡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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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지랖</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86</link>
			<description>오지랖이라는게 있다. 나와 남 사이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굳이 과도하게 베풀거나 참견 하는 것이다. 서른이 넘어 가면서 선의에서 내민 오지랖이 도리어 상대방에게 불편을 끼치거나, 상처를 주거나, 어떤 땐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는 걸 조금씩 깨달았다. 꼭 나여야 한다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오지랖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lt;br&gt;&lt;br&gt;그런 오지랖으로 혹여라도 남에게 불편을 줄까 되도록이면 차라리 좀 냉랭한 사람이 되는게 낫겠다 싶었다. 한동안 그러다보면, 게다가 그게 아이에 대한 일과 관련되면, 나의 소극적이고 냉랭한 소통이 결과적으로는 꼭 필요한 도움조차 차단하게 되는 건 아닐까 확신이 서지 않을 때도 있다.&lt;br&gt;&lt;br&gt;이번 일이 그랬던듯 하다. 남의 집 일에, 남의 자식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걸로 상대방이 느낀 건 아닐까 맘이 영 불편하고 쓰리다. 남의 맘 불편하게 하느니 차라리 무관심한 편이 나았을껄 하는 후회도 밀려 온다. 이런적이 처음이 아닌데 또다시 똑같은 후회할 일은 해버렸구나 하는 자괴감도 든다.&lt;br&gt;&lt;br&gt;어느새 몇일 전 일이라, 시간이란 약으로 상태가 호전되었긴 해짐만,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을 작게라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 가득이다. 나이 먹을 수록 소심해지고 타인과 교류가 주저되는 이유기도 하다. 반대로, 묵은지처럼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 맘편히 대화하는 시간은 목마름을 갈수록 더한다.&lt;br&gt;&lt;br&gt;일년에 한 번 친구들과 우리들끼리 하는 여행을 갖기로 한 것을 생각하는 순간 순간 흥분되고 즐겁고 힘이 나는 이유다.&lt;br&gt;</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묵은지친구</category>
			<category>오지랖</category>
			<author>(꼼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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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4 May 2012 14:04:00 -04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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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폰 또 풍덩~</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85</link>
			<description>아이폰을 물속에 또 빠뜨렸다. 이번엔 화장실 변기 속은 아니고, 부엌 설겆이 통. 참 골고루 한다 싶다. 손에서 뭘 잘 떨어뜨리는 건 정말 기네스 북 기록 감이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집어들던 것들, 잡고 있던 것들이 미끄러져 우당퉁땅 땅으로 곤두박질 친다.&lt;br&gt;&lt;br&gt;덕분에 꼼지는 아이폰을 분해하기 위해 새로운 도구를 사야한다. 도구를 사러가는 시간 뿐 아니라 학교에서 집에 돌아 오면 또 하지 않아도 될 수리를 하기 위해 그의 소중한 시간을 써야한다. 미안할 밖에... 게다가 이런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라는데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lt;br&gt;&lt;br&gt;아이폰이 없다고 내 생활이 크게 불편한 건 없다. 얼마전에 꼼지가 나에게 넘긴 아이패드로 여전히 어디서나 이메일과 페이스북 (단,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곳에서만) 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도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는 일주일에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드무니 전화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함도 별로 없고.&lt;br&gt;&lt;br&gt;하늘이가 몸이 비실하다고 학교를 결석했다. 방학을 겨우 한 달 남짓 남겨 놓았을 뿐이라 크게 아픈 것 같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쉬라고 했다. 아이가 다 커버리니 그냥 마음 한구석이 늘 냉랭한 기분이다. 살을 보듬고 나의 품을 파고들던 아이가 사라져서다. 그걸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매일 매일인데 노력은 하면서도 여전히 마음이 쓰리다.&lt;br&gt;&lt;br&gt;다시 월요일,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오랜만에 내 책상 앞에 앉았다. 추우면 그냥 이불 속에만 있고 싶다. 아니면 따뜻한 햇살 찾아 찻집에 가고만 싶고. 책상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뭔가를 하는 게 얼마 만인가 싶다.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정신이 잘 찾아지지가 않는다. 뭔가를 하고 싶은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그것이 정리 되어야 몸이 움직일텐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lt;br&gt;</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물건</category>
			<category>봄</category>
			<category>아이폰</category>
			<author>(꼼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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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4 May 2012 13:54:46 -04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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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만</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83</link>
			<description>블로그를 다시 좀 열심히 하려니까 지금 하고 있는 블로그 형태가 갈수록 마음에 안든다. 예전 &quot;꼼지락 닷컴&quot;이 너무 그립다. 그 블로그를 찾아 주던 지인들이 하나 같이 하는 얘기가 그때 내 블로그를 통해 듣던 음악들이 무척 좋았다는 거다.&lt;div&gt;&lt;br&gt;&lt;/div&gt;&lt;div&gt;나도 소소한 일상이며 아이들 얘기며, 음악과 시, 책,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좀 깊은 이야기들이며 독자적인 공간을 나누어 하면서도 내가 올린 음악을 라디오처럼 틀어 놓았던 그 블로그 시절이 그립다. 자꾸 지금 블로그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 매일 매일의 글만 하나씩 볼 수 있고 음악도 개별적인 페이지 위에 달랑 한나나 몇개 올릴 수 있는게 마음에 안든다. 음악을 연이어 틀 수 없으니 주로 유튜브에 있는 음악만을 영상으로 올리게 되는데 그건 나만의 취향을 제대로 담기가 어렵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불만 가득.... &amp;nbsp;뭐 다른 방법이 없을까... 다시 재미있게 블로그질 할 수 있는 길. 내 음악방송이라도 만들어봐.... ㅎ&lt;/div&gt;</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닷컴</category>
			<category>구글블로그</category>
			<category>불만</category>
			<category>블로그질</category>
			<category>싫증</category>
			<category>음악방송</category>
			<author>(꼼미)</author>
			<guid>http://blog.comjirock.com/commi/383</guid>
			<comments>http://blog.comjirock.com/commi/383#entry383comment</comments>
			<pubDate>Fri, 11 May 2012 10:28:52 -04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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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자를 통한 삶을 경고 함: &quot;The Nature of The Second-Hander,&quot; Ayn Rand</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82</link>
			<description>&lt;div&gt;&lt;b&gt;The Nature of The Second-Hander (&lt;i&gt;The New Intellectuals&lt;/i&gt;, Ayn Rand, p.73-76)&lt;/b&gt;&lt;br&gt;&lt;/div&gt;&lt;div&gt;&lt;br&gt;&lt;/div&gt;부차적인 삶 (the second-hand). 내 삶을 규정하는 중개인들 (the second-hander).&lt;div&gt;&lt;br&gt;&lt;blockquote&gt;&lt;div&gt;&quot;They (people) have no self. They live within others. They live second-hand. .....&lt;/div&gt;&lt;div&gt;Greatness-in other people&#039;s eyes. Fame, admiration, envy-all that which comes from others. Others dictated his (our) convictions, which he (we) did not hold. ....&quot;&lt;/div&gt;&lt;/blockquote&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자신의 생각, 자신의 판단은 없고, 다른이의 생각과 판단에 의지해 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라는 거다. 훌륭함도 다른 이의 눈에서 나오고, 성공도 존경도 질투도 모두 다른 이의 입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거다. 결국 내가 나를 통해 확인되고 확신되는게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타인을 통해 확인되고 판단되다는 거다. 때론 나와 전혀 다른 나로서 말이다. 이 부분에서 Ayn Rand 는 타자를 통해 규정되는 독립적 자아를 상실해 가는 우리의 모습을 대단히 강도 높게 비판한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하지만, 본질적으로 이것이 사람이 애초에 규정된 존재방식 아닌가. 나는 내 얼굴을 볼 수가 없다. 내 얼굴은 나를 비추는 거울을 통해서만 볼 수 있잖아. 결국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방식은 내가 스스로 나를 보는 방식이기 보다는 타자의 눈을 통해 나를 보는 방식이 되는 거 아닌가. 이것이 더 자연법칙에 가까운 방식이 아닌가 하는 거다.&lt;br&gt;&lt;/div&gt;&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물론, 저자의 문제 제기는 이해한다. 저자, Ayn Rand 는, 사람이 타고난 자연적 존재방식에 만족하고 함몰되면 &#039;인간&#039;으로서 갖는 고유성과 더 나은 인간으로 지향하려는 의지를 잃고 그저 &amp;nbsp;&#039;동물적 인간&#039;으로서 현재 상태에 머물거나 퇴보 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자 한다는 것을 말이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나는 오히려, 상대를 통해 내가 보이는, 내가 아닌 대상에 맞딱뜨리면서 나를 발견하는 그런 상태를 경험한다.&lt;/div&gt;&lt;div&gt;물론, 그런 상태에 대한 경험이 내가 되는 과정에는 Ayn Rand 가 열변을 통하듯이,&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blockquote&gt;&quot;You don&#039;t think through another&#039;s brain and you don&#039;t work through another&#039;s hands.&quot;&lt;/blockquote&gt;&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남의 머리로 생각하고 남의 손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로 생각하고 내 손으로 일을 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그리하여 그녀가 말하듯,&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lt;blockquote&gt;&quot;When you suspend your faculty of independent judgment, you suspend consciousness. To stop consciousness is to stop life.&quot;&lt;/blockquote&gt;&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독자적인 판단을 유보하여 나의 자의식조차 유보하게 만들어 결국 내 존재(삶) 자체를 상실하지 않도록, 나의 독자적인 판단과 자의식을 보존하여 내 삶이 유유히 흐르도록 만들려 한다.&lt;/div&gt;</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author>(꼼미)</author>
			<guid>http://blog.comjirock.com/commi/382</guid>
			<comments>http://blog.comjirock.com/commi/382#entry382comment</comments>
			<pubDate>Wed, 09 May 2012 15:34:17 -04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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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록</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81</link>
			<description>어쿠.... 컴퓨터 앞에 앉으면 하는 일 없이 시간만 빨리 가는 것 같아 멀리 했더랬다. 그게 너무 심했나. 아이들은 점점 더 빨리 크고 세월은 고속전철처럼 느껴지기 시작한지도 어언 몇 년 되가는 것 같은데 블로그를 너무 멀리 했다. 물론 짤막하게야 간간히 일기도 쓰고 페이스북도 여전히 하고 있긴 하다. 그래도 근 10년 되어가는 블로그질에 돌아보면 그 기록들은 아무 것도 말해주지 못하는 것만 같다.&lt;div&gt;&lt;br&gt;&lt;/div&gt;&lt;div&gt;한국에서 미국으로, 텍사스에서 미시건으로, 삶의 공간과 시간을 이동하고,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사건들을 헤쳐 살아오는 동안 기록해온 지난 블로그들을 가끔 다시 읽어 보면, 나와 내 남편 그리고 내 아이들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는 걸 새삼 발견하게 된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더불어, 컴퓨터를 멀리하면서 뭔가를 자꾸 기록하다 보면 죽기전에 뭐라도 하나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바램조차 이젠 거의 희미해진 느낌이랄까. 책도 꾸준히 읽고, 영화도 꾸준히 보고, 생각도 여전히 하는데 그것을 남기지 않으니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짧은 기록이라도 다시 블로그에 남겨 보마 싶은데... 좋은 걸까... 그것도 잘 모르겠네.&lt;/div&gt;&lt;div&gt;어쨌든,&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보통, 소설 한 권, 인문학 분야 한 권, 그리고 음악 분야 한 권 정도를 동시에 읽는다. 소설은 내가 좋아해 읽고 인문학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란 생각을 잃지 않기 위해 숙독한다. 한번에 보통 두 세 개씩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 건 여전하다. 살아 가면서 (특히 나이를 &quot;많이 처먹어&quot;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후반을 종교에 귀의(?)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내 경우, 사회학/철학/정치학 같은 인문학의 끊을 놓치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절박해진다. 하루 한 줄이라도 책을 볼 때, 내 일상과 삶과 가족과 아이들을 더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여전히 그렇고 정말로 그렇다. 그래서 여전히 책을 붙잡는다.&lt;br&gt;&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자, 책 읽자. 단 한 줄이라도.&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오늘은, 인문학 책으로는 For the New Intellectual (Ayn Rand) 의 The Fountainhead 발췌 부분과 소설로는 The Hounger Games (Suzanne Collins) 를 읽는다.&lt;br&gt;&lt;/div&gt;</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소설</category>
			<category>수잔 콜린스</category>
			<category>파운틴헤드</category>
			<category>에인 랜드</category>
			<category>헝거 게임</category>
			<category>인문학</category>
			<author>(꼼미)</author>
			<guid>http://blog.comjirock.com/commi/381</guid>
			<comments>http://blog.comjirock.com/commi/381#entry381comment</comments>
			<pubDate>Wed, 09 May 2012 14:38:36 -04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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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80</link>
			<description>&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229198976.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00&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lt;br&gt;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한게 작년 9월쯤부터다. 하늘 바다가 고양이 돌보는 일을 열심히 하기로 하고 데려 왔다. 잠시 길러보고 계속 기를 건가 결정하자 하고 시작 했지만, 생명을 곁에 두었다 보내는 일이 어디 쉬운가. 어느새 내 팔뚝 반만하던 고양이는 허비 (Herbie) 란 이름을 얻고 우리집 막내가 되어 버렸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37769680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267&quot; width=&quot;200&quot; /&gt;&lt;/div&gt;가끔 하늘이 바다를 할퀴고 물고 해서 아무래도 앞발톱을 뽑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 더불어 중성화 수술도. 오늘이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날. 꼼지가 출근길에 허비를 데려다 주고 갔다. 오늘의 수술을 위해 어제 밤 10시부터 금식을 시키면서 왜이리 마음이 짠한지. 정말 막내 수술 보내는 마음이랄까.&lt;br&gt;&lt;br&gt;오전에 수술이 잘 끝나고 허비가 마취에서 깨어 났다고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니 어찌나 반가운지. 수술 전에 많이 두려워 하지는 않을까, 수술 후에 통증이 심하지나 않을까, 애들 아파 병원에 보냈을 때와 비슷한 마음이 되었다. 오늘 하루는 병원에서 머물고 내일 오전에 찾아갈 수 있다고 했다. &lt;br&gt;&lt;br&gt;허비가 우리집에 온 후로, 집에 나 혼자 있을때 허비는 좋으나 싫으나 내 말상대이자 동무였다. 낮 내내 썰렁한 집안에 허비가 있는 것만으로도 뭔가 온기가 느껴졌달까. 게다가 무슨 고양이가 어찌나 사람들을 좋아 하는지 사람 가는 곳을 열심히 쫓아 다니고, 우리가 나갔다 들어 오면 2층에 있다가도 우리 오는 소리를 듣고는 번개같이 1층 문앞으로 내려와 냥냥 거리며 우리를 맞이하곤 한다. 우유 달라고 낑낑거리며 내 주변을 어슬렁 거리고, 꼭 내가 있는 곳에 와서 자고 놀곤 하던 허비의 모습이 아침 내내 눈앞에 아른 거렸다. 하늘 바다도 허비가 없는 오늘 밤 쓸쓸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lt;br&gt;&lt;br&gt;이렇게 정 주게 되는 것이 두려워 동물을 키우는 게 싫었는데... 별 수 없이 정 주게 되었다. 무사히 수술 잘 받고 내일 건강한 모습의 허비를 보기 바래본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triple&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quot;&gt;&lt;table cellspacing=&quot;5&quot; cellpadding=&quot;0&quot; border=&quot;0&quot; style=&quot;margin: 0 auto;&quot;&gt;&lt;tr&gt;&lt;td&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20093661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28&quot; width=&quot;246&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20373055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83&quot; width=&quot;246&quot; /&gt;&lt;/td&gt;&lt;td&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085532392.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28&quot; width=&quot;246&quot; /&gt;&lt;/td&gt;&lt;/tr&gt;&lt;/table&gt;&lt;/div&gt;&lt;br&gt;참, 역시나 동물을 키우니 생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우리집에 온지 한 한달 후쯤 되었을때 기본적인 검사와 백신으로 $130 가량 들었는데, 오늘 수술 (앞발톱 제거,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와 진료로 $300 넘게 들 것 같다. 하늘 바다에게 허비에게 드는 비용의 일부라도 엄마 아빠와 함께 부담해야 한다고 얘기는 해 두었는데 그래 보았자 얼마나 되겠다. 결국은 이게 다 꼼지 주머니에서 나가야 할 일. 지금까지도 애완동물을 집에 들이는 걸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꼼지에게 좀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이다. 내일 영수증 보여주면 새삼 놀래지 않을까....&lt;br&gt;</description>
			<category>고양이</category>
			<category>발톱제거</category>
			<category>고양이</category>
			<category>애완동물</category>
			<category>정</category>
			<category>중성화</category>
			<author>(꼼미)</author>
			<guid>http://blog.comjirock.com/commi/380</guid>
			<comments>http://blog.comjirock.com/commi/380#entry380comment</comments>
			<pubDate>Mon, 27 Feb 2012 14:58:27 -0500</pubDate>
		</item>
		<item>
			<title>사람 살이</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79</link>
			<description>토요일 밤 꼼지가 돌아왔다. 한국에서 들고 온 짐을 다 풀고, 식탁에 마주 앉아 다 같이 할아버지 장례식 풍경을 전해 받았다. 일요일엔 피곤에 절어 늦은 오후까지도 몸을 일으키지 못하던 꼼지가 저녁이 다 되어서야 끙끙대며 학교로 갔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lt;br&gt;&lt;br&gt;꼼지가 돌아 온 후로, 불안증이 많이 좋아졌다. 나 또한 가족들을 돌보는 중대임무로 다시 돌아가는게 필요했다.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음식을 했다. 장도 보고 자동차도 손보러 다녀왔다. 다시 렛슨 하는 일에 집중을 하고 친구들과 현악합주 모임에도 다녀 왔다. 다시 우리 네식구가 식탁 앞에 앉아 밥을 먹고,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꼼지의 맞장구 소리가 울려 퍼졌다.&lt;br&gt;&lt;br&gt;하늘이와 바다는 십대가 되었고, 남편과 나는 사십의 중반을 향해 간다. 일상의 힘으로 나를 채우지 못하고 침잠과 우울로 이후의 생을 보낸다면 그건 살아도 삶이 아닐테다. 잘할 자신은 없어도 어찌 어찌 하루 하루 날들을 쌓아갈꺼라는 믿음은 있다. 앞으로 남은 날들이 몇일이 되었던 몇십년이 되었던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것도 알고 있으니...&lt;br&gt;&lt;br&gt;참, 오늘 아침 롱 아일랜드에서 씩씩한 아줌마로 사는 똑화가 전화를 했다. 여느 때처럼 나를 염려해서 한 전화다. 친구의 전화, 친구와의 수다가 얼마나 그리웠는가.... 그애의 전화가 많이 고마웠고, 그애의 전화가 나에게 오늘 하루를 또 살아갈 힘을 주었다. 힘들어도 정말 한번 뭉쳐야겠다. 친구들이랑 만나 하룻밤 수다 떠는 일정, 아무리 어려워도 빨리 한번 만들어야겠다.&lt;br&gt;</description>
			<category>하루</category>
			<category>불안증</category>
			<category>사십</category>
			<category>살이</category>
			<category>수다</category>
			<category>십대</category>
			<category>안부</category>
			<category>우울</category>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힘</category>
			<category>전화</category>
			<category>친구</category>
			<author>(꼼미)</author>
			<guid>http://blog.comjirock.com/commi/379</guid>
			<comments>http://blog.comjirock.com/commi/379#entry379comment</comments>
			<pubDate>Tue, 21 Feb 2012 14:25:55 -0500</pubDate>
		</item>
		<item>
			<title>시아버님 별세</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78</link>
			<description>토요일 아침 시아버님이 별세 하셨다는 소식이 왔다. 꼼지는 소식을 들은 다음날로 한국으로 날아갔다. 남겨진 우리는 검은 옷을 입었다. 하늘이가 내놓은 생각이었다. 하늘이는 자기가 장손자인데 아빠를 따라 한국에 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 엄마 아빠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아이들은 이틀째 검은 옷을 입고 학교에 가고 나는 이틀째 검은 옷을 입은 채 생활 한다. &lt;div&gt;&lt;br&gt;&lt;/div&gt;&lt;div&gt;일요일 새벽 남편을 배웅하고 한 낮이 되도록 침대에서 일어 나질 못했다. 뜨문 뜨문 시아버님에 대한 기억이 지나갔다. 지난 봄 한국에 갔을 때 병원에 갈때마다 내 손을 잡고 눈물 지으시던 모습. 새댁인 나에게 맛난 것 먹으라고 집어 주시던 오래된 일들. 하늘 바다만 보면 데리고 나가서 잔뜩 과자를 안겨 주시던, 그런 일상적인 기억들이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게 떠올랐다 사라지고를 반복했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아침은 하늘이가 침대로 가져다 주어 대충 먹고 점심은 마지막 남은 쌀과 김치로 김치찌개를 간신히 해 먹었다. 아이들이 없었으면 아마도 하루 종일 침대에서 앓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오후 늦게 천근만근 같은 몸을 일으켜 한국장에 다녀왔다. 결국 저녁으로 먹은 인스턴트 쌀국수가 체했다. 입맛은 바로 도망가 버리고 속은 언제 다시 말썽을 부릴까 조심 조심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매일의 식단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오늘 저녁은 뭘 해 주어야 하나 아직 아무 계획이 떠오르질 않는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새해는 아무렇지 않게 왔고, 새해의 1월과 2월은 우울한 소식으로 화살처럼 가고 있다. 나무 엄마가 암진단을 받았다더니, 친구의 시어머님이 별세 하시고,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쪽 소식이 날아 왔던 터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무엇을 할 의욕이 없다. 꼼지가 돌아 올때까지는 계속 이러지 싶다. 아이들이 있으니 산다. 바다가 이틀째 나와 함께 잔다. 아직도 엄마의 살과 냄새 속에서 잠들 수 있는 아이가 내곁에 있어서 천만 다행이란 생각을 한다.&lt;/div&gt;&lt;div&gt;&lt;br&gt;&lt;/div&gt;&lt;div&gt;페이스북에서 소식을 접한 이들이 많은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남겨 주었다. 그것이 힘이 됐다. 그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는 위로의 한마디가 나를 부엌으로 이끌고, 찌개를 끓이게 하고, 장을 보러 가게 하고, 아이들과 얘기하게 하고, 아이들의 아침 등교를 배웅하게 했다. 다행이다. 사람의 삶에 슬픔도 많지만 다행도 많다. 다행으로 꼼지가 올때까지 버티기....&lt;/div&gt;</description>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시아버님</category>
			<category>안부</category>
			<category>위로</category>
			<author>(꼼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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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Feb 2012 12:27:39 -05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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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연말</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46</link>
			<description>내일부터 아이들의 짧은 겨울방학 시작이다. 미시건의 날씨 답지 않게 눈은 없고 겨울비만 오락 가락 한다. 그만큼 날씨가 춥지 않다는 거겠지. 날씨가 방학내내 이정도면 아이들과 낮에 매일 매일 간단한 산책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온가족이 협조를 해준다면 말이지.&lt;br&gt;&lt;br&gt;사실 기분은 무척 우울하다. 정봉주 전의원의 실형 구형 때문이다. 누구에게 돌이라도 던져 주고 싶은 심정인데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트윗이나 페이스북만 오락가락 거려 볼 뿐. &lt;br&gt;&lt;br&gt;어쨌든, 연말을 마무리 하면서 식구들 중 일년 동안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사람에게 $50 서점 선물권을 주기로 하고 있는데 나 혼자만 참여하고 있는 기분이다. 그래도 막판까지 해봐야지. 내가 $50 따면 되지 뭐.&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244152705.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47&quot; width=&quot;100&quot; /&gt;&lt;/div&gt;바다가 추천한 아이들 책,&lt;br&gt;Diary of a Wimpy Kid by Jeff Kinney 6&lt;br&gt;&lt;br&gt;바다의 번역에 따르면 &quot;Wimpy&quot; 는 &quot;비리비리.&quot; 그러니까 우리말로 하면 &quot;비리비리 소년&quot;이다. 한국어판으로도 나와 있는데 제목은 그냥 &quot;윔피 키드&quot;라고 번역되 나왔다. 후지다. 바다가 번역한 제목이 훨씬 좋은데. 엉뚱하고 어뒤로 튈지 모르는 남자 아이들의 일사을 그린 책인데 나같이 남자애들 둘 둔 엄마들은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읽다보면 터져 나오는 웃음과 공감을 참을 수 없다.&lt;br&gt;&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324564667.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47&quot; width=&quot;100&quot; /&gt;&lt;/div&gt;그리고 어제 시작한,&lt;br&gt;닥치고 정치, 김어준&lt;br&gt;&lt;br&gt;말이 필요없는 책이다. iPad 로 어제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반이상 봤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책이다. 김어준만의 예사롭지 않은 감성과 직관에 기반해 정치/사회/철학의 새로운 사고와 단계를 제시하는 책이다. 세상을 바꾸는 책이 있다면 이 책도 그런 류의 책에 서슴없이 넣어야 할 책. 나를 단번에 사로잡은 김어준의 세계관은, 사람은 &quot;욕망과 불확실성&quot;으로 설명되는 존재라는 것. 이 두 가지로 인간의 모든 활동과 반응을 정리해 낸다. 탁월하다. 이렇게 거지같고 막되먹은 사람이 우리 시대에 존재하는 건 큰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는 기사가 있어서 우울한 마음의 위로를 삼아 본다. (심지어는 연합뉴스 기산데 말이다)&lt;br&gt;&lt;br&gt;&lt;a href=&quot;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0/28/0200000000AKR20111028048200005.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amp;lt;베스트셀러&amp;gt; 김어준 &#039;닥치고 정치&#039; 1위&lt;/a&gt;&lt;br&gt;&lt;br&gt;&lt;br&gt;이 두 권을 마저 읽어 목록에 보태고 연말 선물 차지 해야지~&lt;br&gt;</description>
			<category>하루</category>
			<category>닥치고 정치</category>
			<category>김어준</category>
			<category>연말</category>
			<category>윔피 키드</category>
			<category>정봉주의원</category>
			<author>(꼼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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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2 Dec 2011 12:12:06 -05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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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교육의 실용성</title>
			<link>http://blog.comjirock.com/commi/345</link>
			<description>늘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은 한국음악교육 정책과 제도에 대한 불만이다. 나 자신이 한낱 시민에 지나지 않으니 이런 생각을 함께 나눌 힘도 없고 모임도 없다. 물론, 능력도 불충분하고. 그래도 생각은 생각. 관련 책들을 볼때마다, 관련된 글을 접할 때마다, 음악교육을 받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다음과 같은 생각은 새록 새록 자라난다. 언제 이런 변화가 올 수 있을까. 늘 마음이 답답한 건, 이런 생각들이 내 머릿속 한켠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lt;br&gt;&lt;br&gt;........................&lt;br&gt;&lt;br&gt;- 우리에게 음악교육이 왜 필요할까?:&lt;br&gt;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니까.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으니까.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은 소통을 나눌 수 있으니까.&lt;br&gt;
&lt;br&gt;
- 음악을 배우는 목적은 배워서 음악을 더 잘하기 위함이다:&lt;br&gt;
노래 하는 법을 배우고, 노래를 더 잘 하는 법을 배우고, 악기 하는 법을 배우고, 악기를 더 잘 연주하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즐기고, 더 다양하게 더 깊게 음악을 접하고 즐기자는 게 음악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lt;br&gt;
&lt;br&gt;
- 사설학원들의 음악교육, 교회의 음악교육도 중요하지만 공적인 음악교육을 올바로 확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lt;br&gt;
음악이 인간 삶에 필수적이고 풍요로운 삶에 대단히 중요한 척도라면, 음악을 배우는 기회는 최대한 효과적이고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lt;br&gt;
&lt;br&gt;
- 공교육에서 노래교육, 악기교육, 감상교육, 연주교육 등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면 수많은 음악전공자들과 수많은 일반 어린이들, 그리고 그 부모들이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평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lt;br&gt;
&lt;br&gt;
- 입시음악교육과 사설학원의 비대화, 소수 정예의 뛰어난 학생들의 음악교육만 논의 되는 사회는 미개한 나라다. 온국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고, 마을마다 소박한 악기 합주와 노래잔치가 울려 퍼지는 사회. 그런 사회가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문명화한 
나라라고 믿는다.&lt;br&gt;&lt;br&gt;&lt;br&gt;공교육에서 음악교육은, 음악전공자에 의해,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악기교육(또는 노래/합창 교육),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학생음악발표 교육체계로 바뀌어야 한다. 초등학교의 음악교사들은 모두가 음악전공자가 담당해야 한다.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음악수업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악기(또는 가창) 수업으로 필수과목이 되어야 한다. 음악대학에는 음악교육과가 포함되어야 한다. 
음악교육학과는 사범대에 소속되어서는 안되며 본래의 자리인 음악대학에서 포괄해야만 제대로된 음악교육자를 배출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음악을 배우는 이들도 음악을 가르치는 이들도 &quot;음악을 하는&quot;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lt;br&gt;
&lt;br&gt;
이것만이 음악대학을 졸업하고도 교회나 사적인 인맥을 통해서가 아니면 정당하게 먹고 살기 어려운 실력있는 음악전공자들과,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음악에 남다른 재주와 관심이 있어도 기회를 얻지 못거나 천편일률적인 수동적인 음악교육 체계 속에서 음악과 멀어지는
 수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lt;br&gt;
&lt;br&gt;
한국음악교육의 정책은, 음악교육의 실용성, 음악교육의 전문성, 음악교육의 종교적/정치적 탈피, 음악교육의 보편화 개념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도화하여야 한다. 이런 개념에 대한 깊은 성찰과 개혁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다가오는 새시대에 맞는 음악교육을 올바로 실현할 수 있다.&lt;br&gt;
&lt;br&gt;
&lt;br&gt;&lt;br&gt;오늘 읽은 관련 책들:&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35682469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90&quot; width=&quot;60&quot; /&gt;&lt;/div&gt;FOUNDATION OF MUSIC EDUCATION&lt;br&gt;edited by Harold F. Abeles&lt;br&gt;1995&lt;br&gt;&quot;History of Music Education&quot;&lt;br&gt;&lt;br&gt;&lt;br&gt;&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left&quot; style=&quot;float: left; margin-right: 10px;&quot;&gt;&lt;img src=&quot;http://blog.comjirock.com/attach/2/100734504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80&quot; width=&quot;60&quot; /&gt;&lt;/div&gt;음악교육의 기초&lt;br&gt;권덕원 외&lt;br&gt;교육과학사&lt;br&gt;2005&lt;br&gt;</description>
			<category>음악교육</category>
			<category>음악교육</category>
			<category>음악교육과</category>
			<category>음악교육사</category>
			<category>음악교육정책</category>
			<category>음악교육제도</category>
			<category>음악수업</category>
			<author>(꼼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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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Dec 2011 16:41:37 -05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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