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6/22 식탁에 꽃

식탁에 꽃

 | 취미
2009/06/22 20: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을 무지 좋아하긴 하지만, 물론, 내가 산 것은 아니다. 바다의 바이올린 연주회에 왔던 이쁜 아가씨들이 바다에게 축하하며 준 것.

화병이 없어서, 어디가 꽂았냐.... 하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치병. 진짜 김치병이다. 작은 것. 버리지 말고 가져갈까, 미시건까지...

꽃을 나보다 더 좋아 했던 사람은 우리 엄마다.
엄마는 꽃꽃이도 배우러 다니셨다. 그래서 종종 예쁜 꽃을 사다가, 꽃 가위로 끝을 자르며,

"재희야, 꽃은, 이렇게 세로로 잘라서 꽂아야 오래 간다.
그리고 아래 붙어 있던 잎들은 깨끗이 잘라 줘야 해....
그리고, 꽃송이가 큰 것일 수록 아랫쪽에 짧게 꽂고
꽃봉오리들은 키를 길게 해서 꽃는 거야.
물론, 긴 줄기나 잎들은 멋있게 늘어지도록 두면 좋고..."


내가 묻지도 않은 답을 해주시면서 엄마는 꽃들이 예쁘게 꽂아진 꽃병을 마루에 가장 어울리는 곳에 두곤 하셨다. 그래서, 아름답게 또는 정갈하게 꽃꽂이가 되어 있는 걸  보면 여지없이 엄마 생각이 난다. 나이 먹어가며 엄마 생각 날수록 꽃들이 더 좋아지는 것도 이런 기억 때문이 아닐까 싶다.
2009/06/22 20:00 2009/06/22 20:00
Posted by 꼼미

BLOG main image
by 꼼미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
일상
영화 드라마
논제
책읽기
음악
공연
취미
하루
자료
정치 사회
번역
먹는 일
여행, 구경
영화
번역
음악교육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Total : 52096
Today : 29 Yesterday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