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아이들이 하루 종일 집에 있자면 참고서를 세 권 풀고, 컴퓨터 게임을 한시간 반가량 하고, 집 앞에서 잠시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집에 들어와 악기 연습을 돌아가며 해도 심심하다.
그래서 동네 꼬마 친구들을 불러서 선심 쓰는 듯 놀려주고 함께 재워주고 하면 엄청 좋아한다.
그렇게 네 남자 아이들을 몰고 가까운 공원에 갔다.
사실, 아이들 보다 더 좋은 건 나다. 먹을 것 좀 싸들고, 아이들이야 그저 공원, 내 눈앞에 보이는 곳에 풀어 놓으면 다 내 시간이 된다.
혼자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보고,

새도 보고,

노는 아이들도 보고,

사람들도 보고,
...
특히, 오늘 공원에서 본 기타치며 아이를 돌보는 아빠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기타와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던 아빠.
나 같았으면, 기타를 치며 돌아 다니기 힘들고 귀찮다고 아이를 내 곁에서만 놀게 하면서 소리치고 다그치지 않았을까.
그 아이는 공원에 나와 놀고, 자유롭게 여기저기 걸어 다니면서 아빠의 기타 소리와 노래 소리를 모래장난을 하다가, 풀 위를 걸어 다니다가, 테니장 쪽을 구경하다가, 가끔씩 듣곤 하는 거였다.
공원에 아이들을 풀어 놓았던 그 시간 내내
난 많이 행복했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집에 있자면 참고서를 세 권 풀고, 컴퓨터 게임을 한시간 반가량 하고, 집 앞에서 잠시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집에 들어와 악기 연습을 돌아가며 해도 심심하다.
그래서 동네 꼬마 친구들을 불러서 선심 쓰는 듯 놀려주고 함께 재워주고 하면 엄청 좋아한다.
그렇게 네 남자 아이들을 몰고 가까운 공원에 갔다.
사실, 아이들 보다 더 좋은 건 나다. 먹을 것 좀 싸들고, 아이들이야 그저 공원, 내 눈앞에 보이는 곳에 풀어 놓으면 다 내 시간이 된다.
혼자
하늘도 보고,

나무잎 사이로 푸른 하늘. 그 하늘 아래 우리가 산다.
나무도 보고,

나무는 언제봐도 어떤 나무를 봐도 신비롭다.
새도 보고,

물도 마시고 목욕도 하던 새.
노는 아이들도 보고,

여기저기 흩어져 놀이 삼매경에 빠진 동네 아이들.
사람들도 보고,
...
특히, 오늘 공원에서 본 기타치며 아이를 돌보는 아빠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기타와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던 아빠.
나 같았으면, 기타를 치며 돌아 다니기 힘들고 귀찮다고 아이를 내 곁에서만 놀게 하면서 소리치고 다그치지 않았을까.
그 아이는 공원에 나와 놀고, 자유롭게 여기저기 걸어 다니면서 아빠의 기타 소리와 노래 소리를 모래장난을 하다가, 풀 위를 걸어 다니다가, 테니장 쪽을 구경하다가, 가끔씩 듣곤 하는 거였다.
공원에 아이들을 풀어 놓았던 그 시간 내내
난 많이 행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