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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목록

 | 하루
2009/09/23 09:35
번역 마무리를 앞두고 이틀동안 인터넷이 안되서 황망~ 오늘 마감 안하면, 홍이의 무언의 압력이 담긴 전화가 때르릉 올텐데 말이다. 그 이유가 돈내는 고지서가 안와서 꼼지가 한번도 인터넷 사용료를 안내고 있었기 때문이라네. 그래서 그것들이 인터넷을 끊었던게다. 아니, 돈내라고 이메일을 보내던지, 아님 전화를 하던지. 알려줘야 할 것 아냐. 확인 결과 주소가 잘못 되어 있었고 그동안 돈 안낸 벌금은 잔뜩 붙어 있었단다. 항의해서 벌금은 안내게 됐다나 어쨌다나.

인터넷이 다행히 되기 시작해서, 어젯 밤, 일단 급하게 번개의 실내악 오디션에 필요하다는 추천서 두 개를 부탁하려고 데니 (Danny) 와 카렌 (Karen) 에게 전화하고 편지 써서 부탁하고.... 헥헥...
다행히 두 사람 모두 흔쾌히 허락. 데니의 '엄청난' 추천서는 오늘 아침에 이미 와 있었다. FIM (Flint Institute of Music) 에도 이미 보낸 forward 이메일. 그걸 학교 가기 전, 번개에게 보여주니 어젯밤엔 완전히 그로기 상태가 되어 있던 번개가, 기분이 좋아져서,
"엄마, 나 갈때 저기 (베란다) 에서 손흔들어요~"

라며 웃으며 갔다.

하여간, 번개와 호빵의 오케스트라 연습들이 시작되니 나까지 정신이 없다. 그러니까, 갑자기 할일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숨, 고르며, 오늘 해야 할 일.

1. 번역 읽고 교정 - 보내 버리기. (V)
2. 번개 오케스트라 음악 (차이코프스키 - Marche Slave!, 스트라빈스키 - 불새!) 봐둘 것. (V)
3. 꼼지 옷들 다림질
4. 호빵 교과서 덮개 (cover) 만들기
5. 안방 청소기 돌리기
6. 번개 바이올린 렛슨 해주기 (오디션 곡, 오케스트라 곡들) (V)
7. 호빵 첼로 렛슨 해주기 (과연 이것까지 할 수 있을까...)
8. 저녁 준비

정신 없지만, 바쁜 거 좋다. 할일 없이 헬렐레 하는 거보담. 이런 게 하루의 행복이라고 여기며 힘내기.
2009/09/23 09:35 2009/09/23 09:35
Posted by 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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