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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우리 엄마

 | 하루
2009/06/02 10:52
돌아가신 우리 엄마는 내가 둘째 바다를 낳자 나 도와준다고 창동에서 수원까지 그 먼길을 지하철과 버스를 몇번씩 갈아 타며 매주 오셨다. 집으로 돌아 가실 때는 혼자 남아 아이 둘을 돌볼 딸이 안스러워서 늘 발걸음이 무거우셨다. 변변한 차비나 용돈도 받지 못하면서도 딸과 사위와 손주들이 예뻐서 늘 오셨던 길.

바다의 열번째 생일날 아침, 공복에 속은 쓰린데도 엄마 생각에 밥숟갈을 뜨기가 힘들다.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 우리 엄마....

엄마, 우리가 그렇게 별나다고 했던 바다가 열살이 되었어요. 엄마가 별나도 별나도 강아지가 어찌 이리 이쁘냐며 키워 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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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10:52 2009/06/02 10:52
Posted by 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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