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그 학생이 지난 토요일 새벽에 내막을 자세히 알 수 없는 사고로 객사했다는 것이다. 사고 경위는, 새벽에 오스틴에서 상마르코스로 택시를 합승 승객과 함께 타고 가던 중에, 갑자기 차 문이 열리는 소리를 운전사가 들었을 때 웽이 택시안에 없었더라는 거다. 옆에 탔던 승객에게 웽이 떨어졌냐고 물어봤더니 그 승객은 그랬다고 대답했다는데, 택시 기사는 차를 멈추고 둘러 봤지만 웽은 보이지 않았고 경찰에게 연락한 후, 그 와중에 웽과 함께 타고 있었던 그 승객을 데려다 주기 위해 상마르코스를 다녀왔다고 한다.
경찰은 결국 웽을 찾은 모양인데, 병원으로 그를 옮겼지만 사고 다음날인 일요일 그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사건의 내용이 황당하기도 하고, 곧 생을 마감할꺼란 그 어떤 실마리도 가져보지 않았을 것 같은 학생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죽었다는 것도 황망하다. 나 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친구들과 교수들 또한 그 학생을 장래가 무척이나 촉망되는 음악학도로 여기고 있었던 것 같고 그 자신 또한 자신의 경력과 관련해서 계획이 많았던 것 같아 보인다.
우리 가족이 당한 사고를 생각해도 그렇고, 이렇게 허망한 죽음은 누구에게나 어느 때에나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을 위해서 이런 사고가 또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이번 사고의 경위가 자세히 밝혀지길 바란다.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여 줄지 무척 의심이 가는게 솔직한 내마음이긴 하지만 말이다. 말해 무엇하랴. 하지만 허망하다.
사고 기사 전문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http://www.kxan.com/dpp/news/UT_music_student_dies_mysterious_de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