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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에 와서 좋은 것 중 하나는 창문을 활짝 열고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거다.
창문을 열면 뜨거운 열기가 아니라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었다는 걸
이곳에 와서 다시 기억해 냈다.
시골 차도는 천천히 달리니 창문을 열어도 차 안의 음악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뒤에 싣고 공공 도서관에서 집으로 오는 길,
한국 노래를 크게 틀고 창문을 연다.
가사는 아려도 음악은 사이다처럼
들여 마시는 순간 코끝이 찡하며 시원한 노래들.

김형중의 목소리에는 대학 신입생의 느낌이 있다.
때묻지 않은 신선함과 감성을 가진, 의리와 정의를 믿는.
물론, 요즘의 대학 신입생들에게서도 그런 느낌들이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토이의 음반 안에 담긴 이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큰 소리로 따라 부르게 된다.
목을 맘껏 열어 제낀채로.
그리운 것들에 대한 기억을 바람과 함께 날려 버리는 마음으로.

토이 - 좋은 사람


2009/08/04 16:24 2009/08/04 16:24
Posted by 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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