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e)가 찍어서 올린 사진들을 빌어 왔다. 눈이 많은 곳에 사나부다...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게 다 있네. 나무와 눈.
"We don't have a bucket of water, but we do have a fresh layer of snow, several inches of it. I like beginning each year in a landscape that is clean and white, like a new page of paper."
- in an article of "writing as jo(e)"
나처럼 눈 좋아하는 50대쯤 된 것 같은 미국 아줌마의 글이다. 새해를 깨끗하고 하얀 눈의 풍경으로 시작하는게 좋다고 한다. 하얀 백지 같다고...
인터넷에서 피아노에 관련된 사진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리게된 블로그다. Jo(e) 란 이름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감성 풍부한 사진들과 주변 이야기들을 2004년 이래로 올리고 있는 작은 대학의 문학교수. 내가 상상한 인터넷 상의 개인 서재같은 느낌에 푹빠져 매일 매일 그 방에 들러 글들을 하나씩 읽으며 감탄하고 감동스러워 하고 있다.
인터넷에 만연한 "막글"투를 전혀 볼 수 없는 완성된 수필집에 담겨 있는 듯한 각각의 글들은 좋은 친구이자 좋은 글쓰기 선생님이 될 것 같기만 하다. 아, 글 하나 하나가 얼마나 읽을 맛이 나는지. 그리고 그 감수성이 나의 그것과 어찌나 잘 통하는지... 속으로 환호를 부르고 있는 중이다.
'야호! 새 친구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