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번개는 축구라도 하는데 호빵은 이 겨울 하는 운동이 없다. 그러더니 겨울들어 혼자서만 한 일주일 넘게 콜록 거렸고 기침이 가라 앉은 후에도 이제나 저제나 저게 또 아프지나 않을까 간당 간당이다.

학교에서 돌아 오면 방긋 방긋 웃음으로 "오늘은 학교에서 재미있는 일 없어서?" 하는 엄마의 물음에 이 얘기 저 얘기를 늘어 놓기 시작한다. 어제는 체육시간에 축구를 했다고 했다. 누가 골대막을 건가 서로 미루다가 아이들이 다 자기를 쳐다 보았단다. 고개를 떨구고, "okay..." 말하며 골잡이가 되었다는데, 자기가 세 골을 잡아 내고 결국 지네 편이 이겨서 모두 좋아 했다고 했다. 친구들이 "너 다음에도 골잡이 해라" 했다고.

학교는 작은 세상이고 친구들은 미래의 동료들일텐데 자신도 그들과 어울려 뭔가를 이뤄 냈다는 기분 아니었을까. 함께 손을 높이 쳐들어 소리지르며 기뻐해 주었다. 나도 무지 기뻤으니까.

Posted by 꼼미

2010/01/26 10:01 2010/0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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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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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운동하자며 우릴 다 데리고 나가서 깨우더니만...
쬐금 운동 하고 뭐하냐?

호빵은 점점 비실비실 번개는 점점 투실투실....
너무 무리해도 안되겠지만, 쬐금 더 열심히.

그래도 온식구가 다함께 운동으로 시작하는 아침은 행복하지.


Posted by 꼼미

2009/08/19 13:14 2009/08/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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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야구를 엄마와 축구를

간이 의자 두개를 들고 집에 있는 운동 장비랑 장비는 모두 챙겨 들고 멀리 멀리 저 멀리~ 아파트 안에 있는 잔디밭으로 나간 오후.


뛰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딱 반은 기쁘고 딱 그나머지 반은 슬프다. 왤까... 엄마를 잃은 엄마들은 알리라 싶다.

Posted by 꼼지

2009/08/10 22:44 2009/08/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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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볼 구경 - 2005년 8월 6일


아빠를 따라나선 호빵과 번개. 그때만 해도 귀여운 아기들이었군.

Posted by 꼼지

2009/01/13 11:32 2009/01/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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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운동

하루종일 집안에서 노느라 갑갑해 하는 바다와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 가다. 하늘이는 집안에서 뒹구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먼저 운동하러 가자고 조르지는 않지만 막상 나서면 졸졸 따라와서 곧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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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다친 후로 아이들과 야구도 참 뜸했었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야구공 주고 받기를 해봤다.. 1월이지만 해지고 난 후의 텍사스 날씨는 참 좋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정말이지 운동하기에 딱 좋은 날씨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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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공받기 실력은 전에 나랑 했을 때에서 딱 멈춰있는 것 같다. 올 해에는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 앞으로 몇 년이나 이 늙다리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하겠나. 내 눈에는 아직도 애기들인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이지 애들 이제 다 컸다.

Posted by 꼼지

2009/01/03 20:30 2009/01/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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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의 커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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