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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열 살이 된 번개는, 땀을 뻘뻘 흘리며 놀다가 말고 피아노를 치는데, 줄줄 흐르는 땀을 닦는 답시고 머리를 뒤집어 놓은 채로 피아노에 열중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스워 죽겠다.
평소에 하는 짓보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같은 거, 앉아서 할 것 같지 않은데 말이다.
물론, 성격이 급하고 불같으니, 연습도 우르릉 꽝꽝, 후딱 후딱이긴 하지만...
여전히 축구선수가 된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번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멋진 축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할 텐데 이번 방학에도 아직, 엄마 아빠는 바다가 그렇게 원하는 축구 캠프에 보내주지 못하고 있다.
미시건 이사 가고, 아빠가 돈 벌면, 그때는 꼭 시켜줄께~
Posted by 꼼지




